지나가던 한의대생 꼬꼬마가 느낀점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3674129
난민MD님이든 뭐든 한의학에 대해 비판하고 고칠점은 고치고 밝힐것은 밝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의대생이지만 무조건적으로 한의학만이 최고다 양방은 쓰레기다 이런 입장이 아니니까요.
한의대생이나 한의사도 얼마든지 한의학에 비판적인 입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
그걸왜 수험생 사이트인 '오르비' 에서 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겠군요.
직접적으로 현실에서 관련 대외활동 등에 참여하시든지 그렇게해야지;; 하물며 온라인이라도 오르비가 한의학 검증의 장소에 부합되나요????
그렇게 논리적이고 말주변 있으신분들이 여기서 뭐하나 싶습니다.
고작 고등학생들이 보는 이런 사이트에서 한의학을 검증하려는 님들은 고작 '키보드 워리어' 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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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글도 올라오는데 한의학 검증글도 못 올라올건 없죠
한의학을 옹호하는 글도 올라오고 그 글들도 엄연히 수험생에게 한의학을 옹호하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글들입니다.
한의학을 비판하는 글도 마찬가지 의도가 비판하는 쪽으로 있지요.
옹호건 비판이건 그 내용이 사실에 부합하냐가 중요한 겁니다.
난민님이 오르비에 글을 쓰는건 한의학을 옹호하는 정보를 전달받은 수험생들이 낚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지요. 맞죠?
한의대 게시판과 무관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좋은 후배들을 받기 위해 전공별로 해당학과 선배들이나 동료들이 옹호하는 글은 지극히 자연스런 겁니다.
근데 어떤 이유에서든 그게 못 마땅해서 상대 학문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는 건 전혀 오르비에 부합되지 않는거죠.
예를 들자면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 대학의 입학처장들은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거나 입시설명회를 개최하여 학부모에게 자기 학교 홍보하는 걸 많이들 보시지 않습니까.
또한 대학에 입학해도 자기 동아리에 신입생들을 유치하려고 홍보하고 그럽니다. 밥사주고 술도 사주고 하면서..
그런데 어디 입시설명회에서도 상대 대학이나 학과에 대해 비젼이 없다. 졸업 후 취업이 불안하다 해당 학과는 과학적이지 않다 하면서 비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르비도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입시상담을 위해 궁금하고 모르는거 물어보면 주변에서 답해주고 하는게 가장 자연스러운 사이트입니다.
그러다보면 당연히 해당 태그에서는 자연스레 자기 학교나 학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거구요.
근데 왜 타 대학이나 다른 학문 전공자가 상대 학교나 학문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비판하는거죠??
옹호하는 글이 있으면 비판하는 글도 있어야 한다구요??
옹호건 비판이건 그 내용이 사실에 부합하냐가 중요한거라구요?
오르비가 해당 학문이 사실에 부합하냐 안하냐 그런 논쟁이나 하자고 만들어진 사이트 입니까??
그럼 큰 강당에서 각 대학들 입시설명회할때도 상대 학교나 학과에 대해 비판해보시죠.
그건 아니죠.
오르비는 순수한 입시상담 사이트로 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게 이 사이트가 만들어진 취지에 부합하는거구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해당 테크에서 자기 학교 학과 옹호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런 겁니다.
정히 상대 학과를 비판하고 까려면 자기 테그에서 하세요. 그게 차라리 낫겠네요.
이런 논쟁들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거 아닌가요?
다른 파트에서도 학문적 또는 학과의 특성 미래 등등 단순 합불여부가 아니라 선택에 도움이 되는 논쟁들이
있지요.
다만 유독 한의대 쪽만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긴 하지만
그것도 한의학과가 겪고 성장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의대 테그는 한의학에 관심 있는 수험생들이나 그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주로 들어오는 곳이지 않나요.
그래서 입시에 관해서 또는 해당 학과의 비젼이나 발전가능성에 대해서 궁금한거 물어보기도 하는거구요.
근데 타 전공자가 수험생 여러분 또는 학부모 여러분 한의학은 비과학적입니다 근거가 부족합니다 하면서 논쟁하는 그런 곳은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처럼 비판을 위한 비판....비아냥 대는 말투...입시상담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런 부작용이 발생하는거구요.
글쓴분도 이런걸 지적하고자 한걸 겁니다.
쓰고보니 위에 쓴 글과 똑같은 내용이네요.
이건 순전히 제 개인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일반기업과 전문직에 대한 인생경험에서 우러나온 글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그 때 정말 공감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닉네임이 눈에 익어 지난글을 보니 아버님이
맞으시더라구요
나이 쪼금 더 먹은 저도 멘탈이 탈탈 털리는데(한의대 지망생)
저렇게 입시사이트에서 활동 하는 것이 효과는 참 기가 막힌 것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밑창까지 다 털리면 본색이 나오는 건 어디나 마찬가지네요
처음엔 저도 신사적으로 부족한 점만 지적하고 빠지는 그런 의견을 내주시는 분인 줄 알았는데
결국엔 속마음이 드러나네요
해당분야공부는 하기싫고 근데 욕은 하고싶고
숫자적우위나 학문으로 먼저 성장한 약간의 우위로
은근히 무시하고 깔보는 태도가 글 곳곳에 나타나는 것은 저만 느껴지는 걸까요?
오르비엔 의대지망생, 의대생, 의사분들이 한의대지망생, 한의대생, 한의사분들보다 더 많지 않나요?
(ㅋㅋㅋㅋ그런데도 한쪽엔 추천수가 0이고 한쪽엔 마구마구추천수가 올라가는건왜일까요 ㅋㅋㅋㅋ
댓글들이 전문지식이 있어야 옳고 그름이 판단되는 수준도 아니고 우리들 보라고 쉽게쉽게 써들주셧는데 말이죠
의학,한의학과 상관없는 사람들도 아는 겁니다. )
사춘기때 키가 먼저 큰 친구가 좀 늦게 큰 친구를 보며 우월감을 느끼며 괴롭히는 형상이랄까요
도대체 힘의 논리가 왜 의학 한의학에 작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글들을 잘쓰면 그런 내용을 책으로 내던가 뭐 의학저널에 내던가 그러면 되지 않습니까?
신문에 기고하던가요ㅋㅋㅋㅋ 정면으로 반박당하면 말돌리거나 아예 답변 안하고 딴얘기하는 실력으론 부족한 걸까요
저것도 개인적 취향으로 봐줘야하나요?
아주 숭고한 사명감으로 왜 수험생사이트에서 이러나 모르겠네요 ㅎㅎ 뿌리부터 썩히려는 작전이면
잘 먹어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개인마다 성격은 제각각이므로 뭐 신경쓸 바는 아니지만 하도 왕왕대니 말인데
별로 노말해보이진 않습니다 ㅎㅎ
아버님 개인적인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아버님정도의 내공이시면 그래도 또래학생들 아버님들의 공통된 생각을
어느정도는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이듭니다.
(댓글에 주어를 별로 쓰지 않았는데 이래저래 시비까이기 싫어서니 양해를....)
올초에 제가 쓴글을 기억하시다니 고맙습니다.
근데 제가 인생은 좀 살았어도 아는게 별로 없어서...특별한 내공이 없습니다..ㅎㅎ
지난번 쓴글도 그저 제가 살아오면서 느낀것만 말했던 거구요.
인생을 좀 살아보다보니 삶의 질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게되었고,
한의사란 직업이 그에 걸맞는 좋은 직업인거 같아서 적어 본거였습니다.
그건그렇고 님 질문중에 이런 사이트에서 젊은 분들 격렬하게 끝장 토론 벌이는거 모습이 어떻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혈기왕성한 똑똑하고 젊은분들이 열기넘치게 토론 벌이는거 보면 대견스러울 따름이죠.
근데 궁긍적으로 오르비 한의대 테그에서 남의 학문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비판해대는 모습이 오르비의 탄생 취지에 맞지않다는 생각은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위에 저렇게 써놓기도 했습니다.
제 짧은 생각에는 몇몇분들은 순수한 학문토론만을 목적으로 하지않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천연물신약, IMS 등 특히 넥시아 관련해서는 피를 토할 정도로 설전을 벌이죠.
넥시아 뒤에는 전 강북경희한방병원장을 지낸 단국대 특임 부총장 최원철 교수가 존재하고 그를 떠올리면 의협한방특위 소속 충북대 한정호 교수가 자연스레 떠오를 겁니다.
이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일 수 있기 때문에 더이상 언급하진 않으렵니다.
자칫 의료계안에서 벌어지는 양한방 정치판 싸움이 이곳까지 번질까봐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오르비 운영진께서 거기 사태가 확산되는걸 원하진 않을걸로 봅니다만...
여튼 오르비사이트가 순수함을 잃지말고 해당 대학, 해당학과 입시에 관심있는 수험생이나 학부모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오르비로 거듭나길 희망합니다.
넵 잘읽었습니다
댓글 감사드리구요
저같이 어린학생이건
아버님이시건
이런 경우에 대해 느끼는 건 다르지 않네요
다시 한 번 댓글 감사드립니다
저번의 글이 정말 감사한 타이밍에 제 진로고민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또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럼 안녕히..
한의학에 대해 개인적으로 비판적으로 생각하지만 제가 항상 가지는 의문은 왜 수험생 사이트에서 한의사들과 의사들이 싸우냐는 것이죠. 생각해보면 웃긴 일이죠. 의사님들과 한의사님들이 입시생들이 보는 오르비에서 열띤 키보트 토론이라. 정말 한의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오르비가 아니라 언론이나 학술회 같은 곳을 통해 공적으로 비판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요?
님께서 고등학생이신지 대학생이신지 사회인이신지
의사이신지 한의사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그런 생각드는게 저만은 아니었군요 ㅋㅋ
의외로 상식선에서 생각해보면 쉽죠
검사들 다큐멘터리에서 본 내용인데
검사들이 피의자 신문할 때도
"상식선"에서 판단했을 때
동기나 원인이 그 "상식선"에서 벗어난다면
파보면 뭔가 나온다더군요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은 상식적이지 않은 의도가 꽤나 개입되곤 하더군요
일특위에서 예전에 한의학 폄훼 광고를 오르비에 낸 적이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대다수 회원들은 다음,네이버 등에 올리는 것이 본인들의 목적에 더 부합하지 않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는데, 수험생들도 국민의 하나므로 알 권리가 있다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만 하더군요. 아무래도 그들의 본연의 목적에 대해 우리는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