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를 종결할 수 있는 단 한가지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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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예측국어 저자 국어외길입니다.
벌써 4월인데 수능 국어 공부에 대해 방향성을 못잡고 헤매는 계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수능 국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한 가지 원리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제가 수능 국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법칙은 ‘지문-선지 일대일 연결법’입니다. 지문 이해를 잘해서, 굳이 근거를 찾지 않아도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이러한 방법은 수능 시험장에서 꼭 필요한 방법론입니다. 일단 다음 평가원의 해설 사례를 보겠습니다.
- 평가원의 답변 내용 中
사례 1. 2007 6월 모의평가 49번 평가원의 답변 내용
온건한 공평주의자는 상황이 같을 때에만 개인적 선호가 허용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지문의 여섯째 줄에 “사람들은 인종,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 신체와 생명, 복지와 행복에 있어서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라고 나와 있듯이, 나이는 상황을 다르게 만드는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간병인이 있고없음은 상황을 다르게 만드는 조건이기 때문에 순이의 외할머니와 친할머니가 처한상황은 다릅니다. 그러므로 순이는 간병인이 없는 친할머니를 도와야 합니다.
사례 2. 2008 수능 33번 평가원의 답변 내용
정답은 ‘① 가족’입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의 주장은 ‘⑤ 우정’도 부등호의 배열이‘<><>>’ 모양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문의 넷째 문단에 “음절 초에는‘ㅇ[ŋ]’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음이 올 수 있지만”이라고 하여 음절 초에‘ㅇ[ŋ]’이 올 수 없음을 분명히 언급하였습니다. 국어 음절 말의 표기 ‘ㅇ’은자음으로 발음이 [ŋ]이지만, 음절 초의 표기 ‘ㅇ’은 자음이 아니라 자리를 채우기 위한 기호일 뿐입니다. ‘우정’을 발음기호로 나타내면 [ŋuʤəŋ]이 아니라 [uʤəŋ]이 됩니다. 이것을 지문의 개구도에 따라 부등호로 표시하면 ‘><>>’이 됩니다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평가원은 문제 해설을 할 때 구체적 위치를 들어가며 ‘지문의 몇 번 째 문단, 몇 째 줄에 어떠한 내용이 있다.’는 내용을 결정적인 근거로 삼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꼭 위의 두 가지 사례 뿐만 아니라 평가원은 대다수의 문제에서 위와 같은 문제 해설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해설하는 근거가 지문에 있어야 70만 명이 깔끔하게 정답을 객관적으로 인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수능 국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핵심 1. 출제자는 문제를 해설하는 결정적인 근거를 지문에 둘 수 밖에 없다.
핵심 2. 역으로 생각해보면 지문에서 문제를 풀 수 있는 결정적인 근거의 위치(몇 째 문단, 몇 째 줄)만 찾을 수 있다면 문제를 객관적으로 풀 수 있다.
핵심 3. 따라서 문제에 있는 선지를 판단할 때, 지문에서 근거를 찾아서 지문과 선지의 내용을 연결, 비교해보는 연습이 가장 효과적인 수능 국어 공부의 본질이다.
저는 이러한 공부법을 '지문-선지 일대일 연결법'이라 칭하겠습니다. 즉, ‘지문-선지 일대일 연결법’이란 선지의 OX 판단하는 결정적인 근거가 되는 1~2 문장 혹은 1~2 구절을 찾아서 지문과 선지를 연결하고 비교해보는 것입니다. 기출 문제가 가장 양질의 문제이자 올해 수능과도 가까운 문제이므로, 역대 기출 문제를 이런식으로 분석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이 때, 실전 상황과 연습 상황은 다릅니다. 연습 상황에서는 모든 선지에 대해 근거를 찾고, 연결해보는 것이 좋구요, 실전 상황에서는 지문을 읽고 -> 문제를 풀 되, 굳이 근거를 찾지 않더라도 정답에 대한 확신이 서는 문제는 그냥 찍고 넘어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①②④⑤ 선지가 왜 틀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③번 선지가 명백히 맞다는 확신이 들면 그냥 ③번 선지를 찍고 넘어가면 됩니다. 실전에서는 모든 선지에 대해 근거를 찾고 있을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답에 대한 확신이 안서거나 헷갈리는 문제가 나올 경우에는 반드시 지문으로 되돌아가서 그 결정적 근거가 어디있는지 찾아봐야 합니다. 결정적 근거를 찾은 뒤에는, 지문-선지 단순 비교로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죠. 그럼 직접 기출 문제를 통해 ‘지문-선지 일대일 연결법’을 연습해 볼까요?
2009 9월 모평 [13-15]번 지문
(1문단) 누구나 좀 더 멋있게 보이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꿈은 적어도 디지털 사진 속에서라면 쉽게 이룰 수 있다.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실제 모습보다 날씬해 보이도록 할 수도 있고 주근깨를 지워서 달리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일은 대부분 디지털 영상 처리라는 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2문단)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컴퓨터 안에서 영상을 구성하는 점인 수많은 화소의 집합으로 저장되고, 각각의 화소는 숫자로 표현된 밝기 값과 색상 값을 가진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영상 처리란 각 화소의 밝기 값과 색상 값에 일정한 규칙을 적용하여 영상의 밝기와 색상은 물론 크기, 모양, 질감까지도 변화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3문단) 설명을 간단하게 하기 위해서 8비트 해상도, 즉 0부터 255까지의 밝기 값만 가지는 흑백 영상이 있다고 하자. 이때 밝기 값 0은 완전한 검은색이고 255는 완전한 흰색이 된다. 날씬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영상의 세로는 그대로 두고 가로를 1/2 크기로 줄이려면 <그림 1>과 같이 홀수 번째 화소는 그대로 두고 짝수 번째 화소를 없앤 다음, 빈 곳이 없도록 왼쪽으로 당기면 된다. 또 검은 점으로 표시된 주근깨를 지우고 싶다면 <그림 2>와 같이 해당 화소의 밝기 값을 지우고, 지운 자리에 주위에 있는 화소의 밝기 값을 복사해 넣는다. 이렇게 하면 주위 화소와 차이가 나던 검은 점이 주위와 똑같은 밝기 값을 가지게 되어 주근깨가 없어진다.
(4문단) 디지털 영상 처리는 간단한 규칙을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영상에 있는 붉은색 사과를 초록색으로 칠하고 싶다면 사과에 해당하는 모든 화소에서 밝기 값은 그대로 두고 붉은색 색상 값을 초록색 색상 값으로 바꿔주면 된다. 뱀의 영상에 머리를 하나 더 달아서 머리가 두 개인 괴물 뱀을 만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에는 머리를 추가하고 싶은 부분에 해당하는 화소의 밝기 값과 색상 값을 지운 다음, 원래 영상에서 뱀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화소의 밝기 값과 색상 값을 복사해 넣으면 된다.
(5문단) 디지털 영상 처리는 군사 목적에서 과학 수사에까지 다양한 분야에 널리 적용된다. 첩보 위성이 찍은 어떤 영상은 화소의 밝기 값이 0에 가까워 어둡고, 밝기 값의 차이가 별로 없어 선명하지도 않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밝고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 수사 요원이 범인의 희미한 지문만을 채취하고도 회심의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것도 이 기술을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가 일반화되면서 발생하기 시작한 위․변조 등을 방지하는 일은 앞으로 남겨진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13. 각 선지의 OX를 밝히고, OX의 근거가 되는 한 문장 혹은 구절을 찾아 적으시오.
① 위 글을 실생활을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다.
② 위 글은 특정 기술의 개념이 제시되어 있다.
③ 위 글은 기술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④ 위 글은 사례를 제시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14. 각 선지의 OX를 밝히고, OX의 근거가 되는 한 문장 혹은 구절을 찾아 적으시오.
①디지털 영상 처리 기술을 사용하면 독사진의 디지털 영상에 손질을 가하여 친구들과 함께 찍은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②디지털 영상 처리 기술을 사용하면 과일 바구니를 촬영한 디지털 영상에서 과일을 방금 딴 것처럼 싱싱해 보이도록 할 수 있다.
③디지털 영상 처리 기술을 사용하면 촬영하다가 손 떨림으로 인해 흐려진 디지털 영상에서 번짐을 제거하여 깨끗하게 할 수 있다.
④디지털 영상 처리 기술을 사용하면 팩시밀리에서 문서를 디지털 영상으로 바꾸어 전송한 다음, 다른 팩시밀리에서 출력되도록 할 수 있다.
⑤디지털 영상 처리 기술을 사용하면 오래된 사진을 디지털 영상으로 바꾼 다음, 변색되거나 흠집이 난 부분을 없애서 최근에 촬영한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정답
13번
① 위 글을 실생활을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다 (O)
-근거 :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실제 모습보다 날씬해 보이도록 할 수도 있고 주근깨를 지워서 달리 보이게 할 수도 있다(1문단)’ 등
② 위 글은 특정 기술의 개념이 제시되어 있다 (O)
-근거 : ‘디지털 영상 처리란 각 화소의 밝기 값과 색상 값에 일정한 규칙을 적용하여 영상의 밝기와 색상은 물론 크기, 모양, 질감까지도 변화시키는 기술을 말한다(2문단)’
③ 위 글은 기술의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X)
- 근거 : ‘디지털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가 일반화되면서 발생하기 시작한 위․변조 등을 방지하는 일은 앞으로 남겨진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마지막 문단)’에서 기술의 문제점(위, 변조 발생)은 언급되어있지만 해결 방법에 대한 소개는 없다.
④ 위 글은 사례를 제시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 근거 : 3,4문단 전체
14번
①디지털 영상 처리 기술을 사용하면 독사진의 디지털 영상에 손질을 가하여 친구들과 함께 찍은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O)
- 근거 : 뱀의 영상에 머리를 하나 더 달아서 머리가 두 개인 괴물 뱀을 만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경우에는 머리를 추가하고 싶은 부분에 해당하는 화소의 밝기 값과 색상 값을 지운 다음, 원래 영상에서 뱀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화소의 밝기 값과 색상 값을 복사해 넣으면 된다(4문단)
②디지털 영상 처리 기술을 사용하면 과일 바구니를 촬영한 디지털 영상에서 과일을 방금 딴 것처럼 싱싱해 보이도록 할 수 있다(O)
- 근거 : 이 기술을 적용하면 밝고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마지막 문단)
③디지털 영상 처리 기술을 사용하면 촬영하다가 손 떨림으로 인해 흐려진 디지털 영상에서 번짐을 제거하여 깨끗하게 할 수 있다(O)
- 근거 : 이렇게 하면 주위 화소와 차이가 나던 검은 점이 주위와 똑같은 밝기 값을 가지게 되어 주근깨가 없어진다(3문단) OR 해당하는 화소의 밝기 값과 색상 값을 지운 다음(4문단)
④디지털 영상 처리 기술을 사용하면 팩시밀리에서 문서를 디지털 영상으로 바꾸어 전송한 다음, 다른 팩시밀리에서 출력되도록 할 수 있다(X)
- 근거 : 디지털 영상 처리란 각 화소의 밝기 값과 색상 값에 일정한 규칙을 적용하여 영상의 밝기와 색상은 물론 크기, 모양, 질감까지도 변화시키는 기술을 말한다(2문단)
⑤디지털 영상 처리 기술을 사용하면 오래된 사진을 디지털 영상으로 바꾼 다음, 변색되거나 흠집이 난 부분을 없애서 최근에 촬영한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O)
- 근거 : 이렇게 하면 주위 화소와 차이가 나던 검은 점이 주위와 똑같은 밝기 값을 가지게 되어 주근깨가 없어진다(3문단) OR 해당하는 화소의 밝기 값과 색상 값을 지운 다음(4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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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수능까지 처참하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명시적으로 근거가 안나와있는것도 간간히 보이던데요. 예비시행 B형에 데카르트 지문 통속의 뇌 나오는 문제 선지 지문에 다 대응 못시키겠더라고요. 제가 못찾았을뿐인가요? 그리고 문학에서는 근거가 잡히지 않는것도 많던데요. 김수영의 풀 이 시를 보고 옳은선지 찾는건데 ‘자연물의 속성을 인간의 삶에 적용하고있다’이게 맞더라고요. 이런건 뭐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까요? 제가 못찾은건가요..
네 대놓고 근거가 안 나와 있더라도 기출문제에서 근거는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데카르트 문제 같은 경우에는 어려운 편인데,
근거를 찾은 뒤 -> 대응 포인트 잡기, 추론 등을 해야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구요
기출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선지를 물어보신다면
이에 대해 답변을 드리도록하겠습니다.
김수영시인의 ‘풀’에대한 설명 저건 어떻게 받아들여야하죠?
'풀이 눕는다'라는 레퍼토리가 반복되기 때문에, 시 전체 내용이 근거가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예를 들어보면,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등의 구절에서
바람이 불면 넘어졌다가, 바람이 그치면 다시 일어나는 풀의 속성을
외부의 억압에 굴하지 않고, 끝내는 억압을 견뎌내는 인간의 모습에 적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모습에 적용한다는걸 어떻게 그렇게 보지요?? 문학의 기본관점이 인간의 삶과 관련있기때문이다 라는거 말고는 달리 설명할수가 없을거같은데요...
네 맞는 말입니다. 시가 단순히 '풀이 눕는다'라는 사실을 기술을 시가 아니기 때문에,
'풀이 눕는다'라는 시구에는 함축적, 상징적 의미가 있기 마련입니다.
풀의 함축적 의미를 생각했을 때,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지만
사람이나 민중의 모습으로 해석하는 것은 가장 무난합니다.
이러한 것은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시들을 접하면 익숙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기..진짜 근본적인 질문인데요 ㅠㅠㅠ
태클거는게 절대 아니구요
공부하면서 선택지 근거 찾는거 있잖아요
예를들어서 1번선택지의 근거는 2문단 둘째줄에 있으므로 답이 아니다
이런걸 하는 이유가 뭔가요..?
어차피 수능시험장에서 나오는 지문은
지금 분석하고있는 이 지문이 아닌데..
이 지문 선택지의 근거랑
실제 수능에서 출제될 지문 선택지의 근거의 위치는 천차만별로 다를텐데 말이죠ㅠㅠ
물론 해마다 지문과 문제는 다르지만
빈출되는 문제 패턴이나 지문의 근거에서 정답을 끌어오는 평가원의 사고를 알기 위함입니다.
즉, 수능적 문제 패턴과 수능적 사고에 익숙해지기 위함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어떤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들어주신 예로 설명을하면 왜 1번선택지의 근거가 2문단 둘째줄이 되는지 논리관계를 익숙하게 하기위함이겠죠
평가원은 같은논리로 문제를 낼테니까요
예를 들어, 기출 문제를 보면 '3문단은 2문단의 논지를 심화하고 있다'라는 선지가 있을 때,
해당 지문을 보면서 '아, 평가원은 저 정도의 논리 관계에 대해 논지를 심화한다는 정의를 하는구나' 뭐 이런식으로 알고 있으면 됩니다.
즉, 평가원 논리의 예시를 기억하면 나중에 문제 풀 때에 도움이 됩니다.
수능예측국어 독자입니다. 책에 있는 내용 그대로네요. 책 보면서 안느낄래야 안느껴질 수가 없는 저자의 성의에 감동했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공감.. 평가원이 과거에 이의제기로 탈탈 털린후에 지문에 근거를 명시적으로 써놓는다고 함. 실례로 작년 이상기체문제도 여러 과정 거칠 필요없이 지문에 근거해서 해결 가능.. 영어에서도 (이명학이 강조하는 것 처럼) 이런 현상이 두드러짐..
아무래도 수험생입장에선 최대한 지문에 돌아가지 않을정도의 독해력을 최대한 키우되 만일을 대비한 지문에 근거해서 푸는 방법도 연습할 가치가 있을듯
마법수험생 왜 안올라오죠?
지문에근거한다는건당연히인정하는바이지만
평가원에서수험생한테요구하는바가얼마나잘찾나인가요
문학도찾아푸는걸지향하시는지궁금하네요
아니죠 평가원에서 요구하는게 찾기는 아니지만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아 모든 문제의 정답은 지문에 있을꺼야"라는 마인드로 접근해서 일대일대응으로 풀자 이거죠..
평가원이 요구하는대로 학습하고 시험보면 좋겠지만
한문제라도 더 맞춰야 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더욱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둬야 하지 않을까요
네 저는 문학도 연습할 때에는 근거를 다 찾아보는 것을 지향하구요
실전에서는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만 근거를 찾으면 됩니다.
그런가요. 근데 만약 실전에서 예를들어 시점선지가 애매모호하다 라고해서 1대1대응으로 시점을 찾을 수 있나요?
시점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문에 '나는, 내가' 등의 표현이 나오면 무조건 1인칭이라고 보면 되구요
타인의 내면 묘사나 심리 묘사를 서술하고 있다면 전지적 작가 시점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것들이 시점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겠죠~
질문이구체적이지못했네요
특정인물의시각에서쓴소설이다
현재의시각에서과거의사건을서술중이다
등의 고난도 선지를 일대일 대응으로 쉽게 찾아낼수있냐는것이었습니다
1인칭관찰이냐주인공이냐도그렇구요
네 역대 기출 문제를 보면 그 선지를 판단할 수 있을만한 근거는 다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위 선지 중에서 1인칭 관찰이냐 주인공이냐는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누가 중심인지를 살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대 기출 문제에서 1인칭 관찰이냐 / 주인공의 여부를 구분하는 문제는 없었구요
이런 일치-불일치 공부법으로 저도 고3때 공부하다가 항상 점수에서 곤욕을 치뤘네요.
수능이 요구하는 가장 본질적인 능력, 글을 읽고 사고하는 능력, 글쓴사람하고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야함을 항상 먼저 말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글을 읽고 근거만 찾는 식의 공부법은 솔직히
독해력 상승과는 관련이 매우 적다고 생각해요. 언어외길 말씀대로 일치-불일치 공부법은 모든 과정을 '종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시작도 아니고 중간도 아니고 충분한 독해력이 바탕이 된 상태에서 수능 고득점을 확보하는 방법. 태클 거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제가 항상 오르비에서 이런 글만 보다보니 본질을 깨치지 못하고, 글은 제대로 읽지도 않고 근거만 찾으려고 했습니다. 고3때 기출분석을 하면서 근거를 도처히 못찾을 것 같은 선지 혹은 너무나 지엽적인 것 처럼 보이는 선지들이 글의 이해가 된 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 글을 읽고 혹여나 예전에 저와 같은 사람이 있을까하는 염려에서 감히 써봅니다..
이 분 말씀에 대단히 공감합니다. 지금은 수험 초중반이므로 독해력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문제를 풀 때에는 독해력으로 풀고 분석할 때에는님이 말씀해주신 지문 선지 연결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네 맞습니다. '지문-선지 일대일 연결'은 어디까지나 부족한 독해력을 커버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문제 대충 파악(어떤문제인지만)->지문 다 읽고->지문 내용 기억하면서 선지 읽고 푸는 건가요?
아님 선지1~5다읽고 지문읽으면서 대충 기억 나는 부분 줄그어놓고 다읽고 푸는 건가요?(내용파악문제)
선지 1~5읽고 지문 읽으려니 내용이해도 힘들고 선지 1~5 기억도 안나더라구요.
첫번째 방법이 맞는거 겠죠?
글은 논리적인 구성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정보들이 막 나열되어있는게 아니라 일정한 짜임이 있습니다. 글을 읽으며 논리적인 흐름과 주어진 정보를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한 후에 문제를 보시면 아 이 문제는 이 지문에 어디 쪽에서 정보가 주어져 있구나 하며 문제에서 원하는 정보를 지문에서 최대한 연결시켜가며 문제를 푸시면 수월하게 문제를 푸실 수 있을 겁니다. 이상 부족한 제 의견이었습니다. 가끔 밥시간에 들어와서 이게 모하는거지 ㅋㅋㅋㅋㅋ
안녕하세요.
문학 기술적분석 새버전은 안나올 예정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