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slca [432792] · MS 2012 · 쪽지

2013-01-25 23:18:25
조회수 6,183

대학이... 뭘까요?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3551432

취업을 위해 가는곳이 대학일까요..


이토록 치열하게 이토록 미친듯이 매달려서 다들 대학을 갈망하는데..

대학이 정말 뭘까요..

일반선발이 이렇게 더욱 피터지는 결과를 보면서

예비를 받으며 조마조마한 여러분들을 보며..

저도 한달반전 두달전까지 수시 우선선발 맞추고 다떨어진 이과 호구였기에 

이런 초조함과 밤을 샐수밖에없는 압박감 두려움을 겪었기에..

정말 대학이 뭐길레..

사람들이 이렇게 미친듯이 피토나도록 공부를할까요..?

정말 취업을 위해서만 그렇게 미친듯이 노력해서 의대를 가서 거기서도 미친듯이 노력해서 

의사가되어.. 돈을 많이번다면 행복한것일까요..?

정말 석박사코스까지 밟아가며 공부를 해도 

공부를 했다는 만족감만있고 실제로는 투자한돈이나 공부시간등에비해 

멸시받는 자연과학이나 비상경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했다는 만족감 가지고 살아야하는건가요..?

그리고 스카이를 위해 서성한에서 재수 삼수 사수를 할만큼... 

1년을 입시에보낼만큼.. 그렇게 차이가 클까요..?

이토록 미친듯이 세계적으로 유래없이 대입에 몰두하는걸 보면

잘 모르겠어요.. 진짜 대학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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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깡 · 330158 · 13/01/25 23:22

    글쎄요.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누군가는 취업을 위해 대학을 진학할 것이고, 누군가는 심도있는 공부를 위하여 대학에 진학할 것이며, 또다른 누군가는 그저 아무이유없이 등떠밀려 가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대학을 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Jessica님의 상황에 맞는 답은 님에게서 찾아야지, 다른 누군가가 알려줄 순 없습니다. 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기에 딱 하나만을 답으로 정할수는 없습니다. 직접 찾아보시는게 제일 좋다는 답변밖에 해드릴수가 없네요.

  • Jesslca · 432792 · 13/01/25 23:26 · MS 2012

    전 정말로 공부를 하고싶어서 꿈을 이루고싶어서 가는건데.. 그냥 대학 입학에만 심취해서 부모님들이나 주변사람들이 더 좋아하는걸 보면.. 잘모르겠어요 진짜 저도 제작년점수대에서 그냥 명문대를 꼭가고싶다 라는 생각으로 재수를해서 성공했지만..
    왜 사람들은 명문대 입학했다라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좋아할까요 정말.. 낮은지방대에선 성공할수없는걸까요?

  • 솔로깡 · 330158 · 13/01/25 23:30

    아무래도, [성공]이 목표라면 낮은 지방대에서는 이루기 어렵겠지요. 하지만 단순히 [행복]이 삶의 목표인 사람에게는 지방대라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월급 100만원도 안되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은 많으니까요.
    지금부터 3일만이라도 인터넷이든, 게임이든, 공부든 모두 잊으시고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가치를 정해보시기 바랍니다. [돈], [명예], [권력], [유명해지는것], [장래희망을 이루는것] 등의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가치를 몇개 골라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대학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면 좋은 이유와 동기를 찾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 Jesslca · 432792 · 13/01/25 23:34 · MS 2012

    저는 그런 미래에관련된 꿈같은건 모두 확고하고 가치관도 확고합니다 근데 다른사람들은 대부분 취업을 우선순위...로 하시니 실제로 정말 의사가되고싶어서 의대를 가시는분이 얼마나될까요.. 이런 사회에 불만을 갖는건 중2병같이 유치한짓이지만.. 진짜 모르겠어요.. 왜 이렇게 됬을까요?
    정말 행복이 취업일까요? 행복이 돈일까요?.... 월급 100만원만 타고 행복하게사는건 정말 극히일부아닌가요 ㅠㅠ...

  • 솔로깡 · 330158 · 13/01/25 23:39

    극히 일부는 아닙니다. 행복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겁니다. 입에발린 소리같으시겠지만, 정말 자기 주위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면 불행할 일이 없습니다. 아마, 한번이라도 실패를 겪으신 분이 잘 알겠지요. 평상시대로 라는것의 소중함 말입니다. 님께서 진짜 행복하게 살고 싶으시다면 굳이 대학을 갈 필요조차 없겠지요. 하지만, 주위에 모든것에도 구애받지 않을 자신이 없으시다면 욕심을 부려서 더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게 맞습니다. 그저 행복만 쫓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자기가 최악으로 불행한것처럼 보이는 날도 있을수 있으니까요.
    현실은 현실일뿐 이상이 아닙니다. 다들 자신의 이상이니 꿈으로 포장들을 하지만 [취업]이 꿈인 경우가 대다수인걸 어쩌겠습니까.
    목표가 있으시다면 남들이 어떤 우선순위를 정하든, 요구하시든 그저 자신의 길을 묵묵하게 나아가세요. 가장 후회를 줄일수 있는 방법입니다. 남들이 정해준 우선순위를 살아가는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 ★준혁학생★ · 365139 · 13/01/25 23:43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징이 · 436394 · 13/01/25 23:23 · MS 2012

    그러게요. 저도 좋은대학에 가면 뭐가 좋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뭔가 두루뭉실한 기분. 문과라 학과에 휙휙 영향을 받는것도 아니고 서울대는 다르려나...쩝..

  • bws27 · 439909 · 13/01/25 23:32 · MS 2013

    제가 느낀 바로는 그냥 인구가 디글디글하게 많으니까 자원을 불균형하게 나눠줄 구실 역할을 하는 거 같네요

  • Jesslca · 432792 · 13/01/25 23:35 · MS 2012

    편하게 생각하자면 이게맞지만 왜 의치한이 이렇게 높고 상경계열이 이렇게 높고 하는걸 모르겠어요.. 꼭 취업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을 모르는것도 아닌데..

    확실히 명문대일수록 노력했다는 보증이되니 이런것은 정말 중요하죠..

  • bws27 · 439909 · 13/01/25 23:40 · MS 2013

    의치한이 돈 잘버니까 높고 상경계열이 평균적으로 돈 잘버니까 높겠죠...

    저에게도 취업이 전부가 아니에요. 재능만 있다면 연구쪽 가고 싶어요

    근데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나를 보면 결국 취업이 최우선이잖아요..
    개개인에게 행복을 주는 꿈은 다 다르지만 돈은 누구나 다 공통적으로 원하니까요

  • 현각스님 · 425609 · 13/01/26 00:06

    저도 이런 고민을 많이 햇는데
    제 작성글 보기로 보시면 좀 도움을 얻으 실수 잇으실꺼에요.

    부정하고 싶고, 정말 이래선 안돼지만
    한국사회에서 학벌은 너무나도 큰 혜택이자 특권입니다

    1,2 년을 투자해서 얻기에는 너무나도 큰 혜택이죠

    그 혜택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8시간을 일하는데 누구는 200을 받고
    누구는 4시간만 일해도 2000을 받는 이 너무나도
    불공평한 혜택.
    성공에 도움이 되는것은 당연하고, 행복의 기회가 커지고 불행의 확률은 줄어드니까요.

    물론, 특권을 얻지 않은채 행복하게 살아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기회가 잇다면, 얻을 수만 잇다면
    얻으려고 노력하는걸 많이 보시지 않으셧나요?

    왜 그렇게 어른들이 공부해라 공부해라 할까요?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당신들이 겪으셧던 힘든일들을
    나의 자식은 피해가고, 좀더 편안한 길을 가기를
    바라실겁니다. 어른들이 경험하기에 그 가장 편한길이
    공부이구요. 개인차는 크겟지만, 한국사회는 어쩔수가 없네요.

    어른들은 당신의 눈으로 이런 말도 안되는 기이한
    현상들을 겪엇기 때문에 그러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이 행복과 직결된다고 보장하지는 않지만
    성공하고, 지위가 확보된다면 행복할 확률은 올라가고
    불행할확률은 줄어듭니다

    그 성공의 길을 가기 위해서, 타고난 적성이나 재능이
    없는 사람에게는 공부가 가장 빠르고 편한 길이란걸
    뼈저리게 느끼신 분들이 말씀해주시는거죠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요
    답은 자신이 만들어가는거겟죠

  • 신촌사는호랑이 · 329298 · 13/01/27 12:25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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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완 · 493921 · 14/04/14 15:48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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