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xcvb0 [418518] · MS 2012 · 쪽지

2013-01-23 06:47:19
조회수 3,089

모의1%수능3.1%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3535796

3학년때 모의1%안팎으로 꾸준히 유지되어 연고대 인문은 무난
할거라고 통지표 뒤에 담임셈이 적어놓으신 확신에 찬 나에대한
평가가 무색하게 수능은 3%를 가뿐히 넘겼다
그땐 인문은 절대 안간다고 수능 대박 쳐서 경영이나자전통계쪽만 갈거라 생각했었다
수능결과에 실망하신
담임셈도 반수하라고하시고 부모님은 재수하라고
하시는데 난 다시 수능 공부 하는게 너무 지긋지긋하고 싫어서

기필코 성적에 맞추어 대학을 가고자한다
가서 그냥 만족하며 다닐지 반수 할지 수시만 한번더 볼지
지금으로선 모르겟다
그러나 1년을 버리고 갈만큼 연고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안들기에 포기가 빨랐다 부모님의 실망하는 모습을
보는게 더 힘들뿐...
그리고 솔직히 내년에 정시문도 더 좁아지고 시험유형도
바껴 수능 잘볼 자신도 없다.

그리고 정말 연고대가 1년 바짝해서 갈수 있는 대학이 아니더라

내가너무 교만했고 만용을 부렸고 객기를 부렸었다
고2때 까지는 난 그냥 상위권 학생일뿐이었는데 말이다

솔직히 난고3초반엔 서울대를 염두해두었다
연고대도 우스웠다 꼭 서울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자신감도
넘쳐났다 내신이 문제였지만 2점대 초반으로 끌어올리고
자소서만 멋지게 쓰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소서 준비미흡
국사 제2외국어 공부할시간이 너무 부족하여 중간에 포기했다

서연고 안갈거면 졸업후 외국으로 나가라고 하시는 아빠보면
기대에 부응못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요즘은 이나라가 자꾸 낯설어지는거같다

어디로 가야될지 방향을 잡을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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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만제발요 · 431150 · 13/01/23 07:15 · MS 2012

    정말...재얘기를 그대로 적어두신것같네요 작성자분보다는 성적 하락폭이 조금은 작지만..그래도 꿈꿔왔던걸 망치기에는 충분하조....저두 공부하기 싫다고 군대가겠다고 난리피우고는 있는데...힘내세요.....

  • zxcvb0 · 418518 · 13/01/23 14:13 · MS 2012

    군대가려고 마음 먹으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전 아직 군대는 생각도 못해요 군입대는 아직 남의 일 같게만 생각되요 ㅠ
    님도 마음 다 잡고 재 도전 하세요 후회없게요

  • 니똥더러 · 321907 · 13/01/23 08:25 · MS 2009

    현실을 말씀드리자면... 1%로 연고대 인문대 못갑니다... 1%면 연대는 생과, 고대는 보건도 확신이 안되는 성적이에요... 그리고 후배들한테 누누히 말하는거지만 수능이 곧 실력입니다...

  • 하레9 · 341396 · 13/01/23 09:49 · MS 2010

    일프로로 고대 보건대도 확신이 안든다고요?ㅡㅡ;;

  • 니똥더러 · 321907 · 13/01/23 10:00 · MS 2009

    네. 소폭이면 안됩니다. 작년 고대하위과들이 소폭이였는데 보건은 0.9퍼에서 끊김...

  • ㅠ,ㅜ · 402152 · 13/01/23 12:24 · MS 2012

    확신아닌거 맞는데요...문과요

  • Songsei · 367478 · 13/01/23 13:44

    2011 최종컷 1.1
    2012 최종컷 1.05이내

    1프로로 확신들긴 힘들죠.

  • zxcvb0 · 418518 · 13/01/23 14:10 · MS 2012

    맞아요 올해 같으면 못가는게 맞아요
    전 수능은 더 잘 나올거라 기대 한거죠

  • 묘오공 · 429571 · 13/01/23 09:07 · MS 2012

    무슨 변명이 필요하노 결과가 말해줄 뿐

  • 처음처름 · 390192 · 13/01/23 09:51 · MS 2011

    안철수: 대학학벌보다 반드시 적성과 본인이 잘하는 학과로 가세요.
    법륜 : 어디를 가던 그결과 아는넘 없음. 아무거나 선택하되 뒤돌아보지말고 최선다할것.
    노무현: 상고만 나와도 대통령까지 하는데 지장없어요.학벌에 몰입하지마세요.

    .............이상..수험생 학부모 대담에서...

  • 디디에드록바 · 378992 · 13/01/23 10:32 · MS 2011

    처음처름 : 명문으로.. 떠오르고있는.. 중앙대에.. 오세요

  • 마르텐빌럼스 · 275080 · 13/01/23 11:49

    명문으로 떠오르고있는 No
    세계최고의 명문 Yes

  • 스케치북뿅 · 375511 · 13/01/23 12:01

    원래 모의고사로 1%나오면 연고대못가는게 정상이에요; 모의 0.xx대 받고도 수능망치는애들이 허다한데

  • 한한가자 · 335754 · 13/01/23 12:46 · MS 2010

    그리고 6,9월 말고는 모의고사로서 의미가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죠.

  • 돼치동 · 429682 · 13/01/23 14:32 · MS 2017

    지금 글쓰신분 의도는 자기 실력을 지나치게 낙관했다, 그런데 겪어보니 그게 아니더라, 결과가 안 나온 상황에서 부모님 생각까지 하니 더욱 힘들다, 이런 부분에 포인트가 있는 듯 한데 다들 너무 수치에만 주목하시는 듯 하네요.. 지금 "님은 그 퍼센테이지로 원래 어디어디도 못가는 거예요" 보다는 "힘내세요.." 가 적절할 것 같은데 ㅠㅠㅠ

  • 가고싶다ㄷ · 403315 · 13/01/23 17:28 · MS 2012

    화이팅ㅎㅎ 저 0.9퍼 정도 나왔는데 연고대 안썼네요~ 못썼네요~ㅎㅎ

  • 예비호랭이 · 404601 · 13/01/23 19:56 · MS 2012

    저랑 상황 완전히 똑같네요 성적까지...전 그냥 강대 선행반 왓습니다....

  • cerulean0108 · 430176 · 13/01/23 23:33 · MS 2012

    제가 작년에 그랬었어요 저는 현역대 0.5퍼 내였는데 수능떄 4퍼로 떨어졌나 그랬는데 저는 3낙해서 강제재수 했어요
    근데 저는 재수 성공했어요 현역때와 재수때의 시험을 통털어서 이번 수능이 제일 잘 본거예요
    강제재수가 아니시라면 본인이 계기가 생기기 전까지는 재수가 의미가 없을 거 같아요
    본인이 뭔가를 딱 느끼셨다면 그때 재수든 반수든 잘 하실거 같아요 워낙 기본은 있으시니까요
    힘내세요

  • 죽전뺀질이 · 433107 · 13/01/24 04:39

    재수는 정신력, 입시는 전략
    일단 붕괴된 맨탈을 정리하시고...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자신이 뭘 원하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