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앞으로 뭘 할지 얘기를 좀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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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5수는 할 수도 없거니와 군면제되서 할 상황이 된다 해도 할 생각이 없어서 일단 대학은 가는거로 얘기됐어요

엄마는 반수든 군수든 안 했으면 좋겠지만 제가 하지말란다고 안 할 성격이 아니니까 이후에 뭘 하든 너 알아서 하라 하시네요

솔직히 좀 분함 대학수학도 아니고 고등학교에서 배우는건데 극복을 못 한다는게 내가 그것밖에 안 되는 인간인건지 그냥 말로 형용이 안되는 기분이네요

그렇다고 진짜 반수를 하자니 또 겁남 3년간 털려왔던 시험이다보니 다시 한다는게 무섭고..

그냥 참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요즘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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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83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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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 · 929065 · 20/12/05 03:33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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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 833259 · 20/12/05 03:36 · MS 2018

성공이라곤 없었던 비루한 인생이라 그런지 한번쯤 목표했던걸 이루고 싶은 욕구가 너무 간절한데 저도 사람이라 그런지 참 복잡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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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woimifw · 955613 · 20/12/05 03:33 · MS 2020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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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 833259 · 20/12/05 03:36 · MS 2018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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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잘해낼거야ㅡ · 879310 · 20/12/05 03:43 · MS 2019 (수정됨)

진짜 공감해요 .. 수고하셨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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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 833259 · 20/12/05 03:47 · MS 2018

글쓰신거 읽어봤는데 참 공감 많이 되네요 상황이 비슷해서
저는 7월쯔음에 할머니가 돌아가셨거든요
근데 더 슬픈건 가시기 전에 의식이 거의 없으셨던 상황에서 저 왔다 하니까 마지막 힘을 짜내신듯이 아주 작게 뭔가 대답을 해주셨고 결국 돌아가시고 입관전에 제 멘탈때문에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속으로만 삭히고 수능 잘 봐서 하늘에 계신 할머니한테 뭐라도 보여드리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그것도 좌절되고 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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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학번으아아 · 828312 · 20/12/05 04:02 · MS 2018

수능이 진짜 무서운 시험이라는걸 참 여러번 깨닫게 해주는 올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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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 833259 · 20/12/05 04:06 · MS 2018

무섭지만 극복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면서도 동시에 저도 사람인지라 두렵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고 그러네요 ㅋㅋ.. 참 무섭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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