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크릿 [988675] · MS 2020 · 쪽지

2020-10-06 23:24:00
조회수 1,304

【입시 Secret-수시】 고1 분들은 반드시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32539803

안녕하세요, 입시크릿입니다.


저에게 주로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은 고3 분들이 대부분이고, 아마 여기서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고3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입시는 3년 간의 꾸준하고 체계적인 노력이 그 결과를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고1 때부터 입시에 관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접근한다면 2년 후 입시에서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고1 권장도서에 관한 내용과 수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더많은 칼럼은 https://blog.naver.com/epsecret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권장도서?


고1 권장도서란 무엇일까요?


많은 학생들이 독서활동이 중요한지, 중요하다면 어떤 책을 읽는게 좋은지, 학교별 권장도서를 꼭 읽어야 하는지 물어보십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다양한 대학에서 '권장도서 100선'등을 공개하고 있고, 다른 책보다 이런 책들을 읽는게 입시에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명쾌합니다.


아무리 대학교에서 직접 추천한 권장도서라고 해도, 인위적으로 독서활동을 기록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글을 읽는 수험생 또는 학부모님이 입학사정관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학생의 꿈이 어렸을때부터 3년 내내 변호사라고 합니다.


어떠신가요? 신뢰가 가나요?


물론 진짜일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의 압력이 있었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기 때문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고1 권장도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해당 도서가 중요하다고 해도, 의도적으로 권장도서만을 골라서 읽으면 진정성에 대한 의심이 생깁니다.


정말 이 학생이 책을 읽었을까? 읽었다고 해도 가산점만을 노리고 읽은게 아닐까? 실제로 느낀점이 있을까? 등의 의심이 자연히 따라온다는 것이죠.


내가 읽고 싶은 책이 권장도서 목록에 들어가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굳이 권장도서를 읽기보단 나에게 어울리는 책들을 읽는게 낫습니다.


예를들어 어떤 학생의 진로희망이 기자라고 해봅시다.


그런데 생활기록부 독서활동란에 서울대 고1 권장도서인 '구운몽', '무정'등을 읽었다고 하면 그렇게 어울리지 않겠죠.


차라리 글쓰기, 언론에 대한 책 등 전공과 연관된 책을 읽는게 더 좋은 점수를 받을 것입니다.






수시를 미리 준비하는게 좋을까?


위 질문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답변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시는 반드시 제대로 공부해야합니다. 단, 필요 이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은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입니다.


그 다음 비교과, 자소서 등 각종 다른 요인에 따라 내 내신보다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수시를 일찍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이고, 시험공부에 방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만 비교과를 관리하는게 좋다는 것이죠.


더욱이 고1 학생분들은 진로희망이 바뀔 가능성도 있으며 비교과는 2순위이고, 변수까지 많다는 뜻이죠.


따라서 현재 고1 이라면 권장도서를 읽거나 수시를 미리 준비하는 것에 과도하게 얽매이지 말고, 1순위로 내신관리를 열심히 하시고 비교과 관리, 독서활동 관리는 적당한 수준에서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굳이 제 칼럼이 아니더라도 인터넷에는 자기소개서 쓰는법, 모집요강 분석자료, 대입용어 정리 등 읽어볼만한 대학입시 관련 칼럼과 자료들이 많습니다.


시험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고 남는 시간에 여러 칼럼과 분석자료를 보며 수시에 대해서 대비하면, 분명 좋은 결과를 거두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적은 제목과 다소 모순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중요한 것은 고1 때부터 입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시간이 날 때 준비할수록 2년 후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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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BICE · 958160 · 20/10/07 00:16 · MS 2020

  • 소갈비 · 971617 · 20/10/07 01:41 · MS 2020

  • 종합병원 · 898859 · 20/10/07 18:54 · MS 2019

    1. 입시는 3년 간의 꾸준하고 체계적인 노력이 그 결과를 좌우한다
    2. 진로희망이 기자라면 글쓰기, 언론에 대한 책 등 전공과 연관된 책이 훨씬 더 유의미한 독서이다.
    3.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이다.
    4. 비교과, 자소서 등 각종 다른 요인에 따라 내 내신보다 더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없는지가 결정된다.

    잘 읽고 갑니다. 뒤늦게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있다면 자신의 진로와 달라도 1~2학년 때의 내신/학생부 기록상황에 맞춰 3학년때는 전공적으로 좀 더 깊은 탐구를 했음을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미리미리 내신+비교과 둘다 챙기는 게 제일 좋지만 우선순위는 늘 내신임을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