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어 해석본을 읽고나서 든 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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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저런 여자어, 돌려서 말하는 말같은거의 속뜻을 대충 알아차리지 않나요? 언어영역5등급 이상만 되도 충분히 파악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럴때 짜증나는게 뭐냐면, 그 속뜻을 거론하며 "사실 이걸 원하지 않느냐고" 라고 물어보면 안되는점 이라는겁니다 ;
상대의 자존심을 건드리는거죠; 상대방입장에선 부탁이아닌 요구로 들릴까봐 배려해주느라고 일부러 돌려서 말한건데, 솔직하지 못한 자기자신을 공격하는것처럼 보이잖아요, 매무 민망합니다 상대입장에선.
예시로,
남자 : 이거 사줄까? (여자가 한참 뚫어져라 보던 원피스)
여자 : 아냐, 나 원피스 많아 ^^;; ;
(여자는 실제로 원피스를 갖고싶지만 위에 나온 여자어대로 사실 원피스를 매우 갖고싶었다고 칩시다)
남자: 너 이거 갖고싶어하는거 같은데? 진짜 괜찮아?
여자 : 응 진짜야 ;;^^;; (여기서, 사실 나 갖고싶었어 라고 얘기하는 여자가 몇이나 될까여, 자기가 뻥친거 다 들키는데)
남자 : 너 갖고싶어하는거 다 알거든? 내가 사줄게 자 이거 계산해주세요.
여자 : ㅇㅅㅇ ;;;
제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전달됬나여?
돌려서말하는거, 속뜻은 파악됬는데 속뜻을 이루어주는 적절한 표현을 하는게 참 어렵습니다 ;;; 정말로여 ;;
여자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요구를 돌려서말하는데, 상대방한테 "부탁이아니라 요구로, 즉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듯한 말투로 들리지 않도록" 돌려서 말하는거라면
여기에 적절한 대답 "스타일" 은 뭘까요?
여러분이 경험해본 스타일은 뭔가요? ? 다 같이 공유해바여.
밑에 예시, 경험해보지 않으셨어요?
사람: 아 덥다ㅠ ㅠㅠㅠㅠ (아이스크림 집 옆을 지나면서, 아이스크림 을 한번 쓱보고난뒤)
나 : 그러게, 같이 아이스크림 먹을까?
사람 : 아 괜찮아 ;^^;; (아 아이스크림 괜찮은데,, 근데 괜히 또 내가 먹자고 하면 얘 부담스러워 할거같애, 얘는 먹기 싫으면 어쩌지, 돈은 또 어케 계산해야대지)
나 : 사실 나 아이스크림 먹고싶은데 ㅋ 같이 먹자.
사람: 오그래 ㅋㅋ
즉, 상대방의 나에대한 배려의 이유 ( 내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아이스크림 먹기 싫을까봐) 를 "내가직접" 부정함으로써 상대방의 "속뜻" (아이스크림 먹고싶은 마음)
을 이루어 주는거죠. 그래서 결과적으로 상대방의 속뜻을 지켜주는동시에 그사람의 나에 대한 배려또한 지켜준거죠.
하지만 아이스크림이 만약 내가 정말로 그때 먹기싫었다면,, 뭐 이거 까지 이야기하자면 너무 길어질거 같으므로 생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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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의 정의를 모호하고 추상적으로 서술해 놨네요. 결론을 제공하기 위한 충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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