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gosteen [951881]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0-04-11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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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책 로스쿨실적이 성글리,중공인에게 밀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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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부 입시(2015학년부터 적용)


-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 :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탓에 오로지 내신성적만으로 대학을 갑니다. 이 때문에 특목/자사고를 다니거나 서울/수도권/광역시 등에 사는 학생들은 내신성적을 잘 받기 어려우므로 한양대 지원을 꺼리게 됩니다.


-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 : 자기소개서, 면접, 수능최저기준이 모두 없는 탓에 "깜깜이 학종"의 대명사로 많은 비판을 받습니다.


- 수시 논술전형 :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천하제일 논술대회로 경쟁률이 매우 높지만 학습역량을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습니다.



2. 로스쿨 입시


- 한양대 로스쿨 나군 모집 : 한양대 로스쿨이 나군에서 모집함으로써 같은 나군에 있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대형 로스쿨에 한양대생들이 원서쓰기가 어려워졌습니다. 한양대생 입장에서는 미우나 고우나 나군 자교(한양대) 로스쿨을 반드시 지원해야 로스쿨 입시에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가군에는 서울대,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등의 로스쿨이 있는데 인서울 로스쿨이니만큼 리트 성적이 좋아야 하고, 정성평가는 불확실성이 큽니다. 그 외는 분할모집을 하는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지거국 로스쿨이 있습니다. 나군 한양대 로스쿨을 상향지원하는 한양대생 입장에서는 가군에는 안정지원해둬야 하므로 높은 확률로 지거국 로스쿨을 많이 지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양대 로스쿨이 가군에서 모집했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이러한 여건들이 종합적으로 겹친 결과, 올해 한양대 정책학과는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중앙대 공공인재학부보다도 저조한 로스쿨 진학 실적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대 글로벌리더학부는 건국대 로스쿨 2명, 서울대 로스쿨 2명, 성균관대 로스쿨 11명, 이화여대 로스쿨 1명, 중앙대 로스쿨 3명, 경북대 로스쿨 2명, 부산대 로스쿨 1명 등 총 22명을 진학시켰습니다. 인서울 로스쿨 비중은 22명 중 무려 19명에 이릅니다.


중대 공공인재학부는 고려대 로스쿨 1명, 연세대 로스쿨 1명, 중앙대 로스쿨 12명, 한국외대 로스쿨 1명, 경북대 로스쿨 1명, 동아대 로스쿨 2명, 부산대 로스쿨 1명, 전남대 로스쿨 1명, 충북대 로스쿨 1명 등 총 21명을 진학시켰습니다. 인서울 로스쿨 비중은 21명 중 15명입니다.


한대 정책학과는 아주대 로스쿨 1명, 한양대 로스쿨 7명, 경북대 로스쿨 1명, 부산대 로스쿨 5명, 전남대 로스쿨 2명, 전북대 로스쿨 1명 등 총 17명을 진학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서울 로스쿨 비중은 17명 중 8명에 불과합니다. 처참한 성과입니다.


한양대는 학부와 로스쿨 입시정책 모두를 개선해야만 아웃풋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로스쿨 진학 실적은 더욱 더 떨어질까 염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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