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영어 도와주세요.ㅠ
지금 일반고 들어갈 예정인데 영어 땜시 고민이 많아요.ㅠ 아빠가 영어 선생님이였어서 워낙 영어에 대한 고정된 틀을 가지고 계신데 지금 시간이 없다고 편하게 내신만 공부하라고 하시거든요. 근데 다른 친구들이 하는 거 보면 천일문도 해야 될것 같고 수능준비도 지금 시작해야 될것 같아요. 아빠와 충돌되는 부분이 많아 엄청 답답한 상태에요. 정리를 하자면..
아빠생각 : 수능은 추론능력으로 푸는 것이다. 교수들이 말도 안되는 단어들을 조합해 놨기 땜에 구문공부를 어떻게 해도 결국엔 해석 안된다. 천일문 같은 구문 공부는 필요 없다. 내신에만 집중하고 수능은 고3가서 공부해도 된다. 지금으로서는 단어나 문법, 그리고 교과서 정리만으로도 충분하다.
제 생각 : 친구들은 지금 수준 높은 영어 교재로 일취월장 중이다.(ex.천일문,자이스토리 등) 애들 다 열심히 실력 올리고 있는데 혼자 시간 없다고 그러는건 아닌 것 같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기증인가 4
물에 한시간정도 들가 있었더니 살짝 어지러움
-
엄청 불안하네 갑자기 영어 1 아니면 다 망하는건데
-
제가 고1 때 자퇴해서 고2 때 첫 수능 보고 고3 (올해) 재수인데 사실 내년에...
-
성심당 애니플러스 애니세카이
-
부시맨 브레드 나오면 소스 한개만 나오니까 나머지 두 종류도 꼭 같이 달라고 하셈요...
-
팩트는 ㅄ이 맞다는거임 10
언냐 뭘 부정하고 있어
-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모르겠음.. 특히 그 사람과 다른 사람들 같이 있을때 스스로...
-
컴공 생각하고 있었는데 점점 ai발전하고 이미 기술자들 많은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일단 전 광역시중 하나에 거주하는 남학생입니다....
-
어케한거냐면 진짜 말그대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음 아이스아메리카노나 제로 음료는...
-
이게오르비지 ㅋㅋ
-
나랑 키배 잘뜨다가 어디갓어
-
상향으로 한장 쓴다면 고려대 철학과, 연세대 신학과 중 어디가 그나마 가능성 높아보이시나요..??
-
6평에도 언매 다 맞았었는데 시간도 많이 안쓰고 수능날 가니까 비가 내리던데 공부는...
-
작년 생명 엣지 1
엣지는 크게 안달라지나여? 살까해서..
-
학교가 수원이라 놀아달라고도 못함 ㅠㅠ
-
애기 때는 귀여웠는데 14
지금은 늙어버린 재수생이 됐음 엄
-
개인적으로 예수도 안믿지만 타로는 믿음 학교축제에서 타로 봤었을 때 매 우 정 확 했 음
-
지금은 95키로임 ㅋㅋㅋ
-
근데 돈이 없어...
-
그냥 그런생각이 듬 물론 그 평생이 얼마 안남은듯
-
??
-
난 친구가 없어 2
흑흑
-
서울대, 한양대는 학종 정성평가라 검1고생은 나가리고 고려대, 연세대는 정량평가라 쓰여있네
-
결혼하고싶다 와이프한테 이것저것 요리만들어서 먹이고싶다 앞치마 두르고 요리하고...
-
오야스미 0
네루!
-
어디로 가야하나요 입결로 따지면 숭실이 압승인것같긴한데 광운대 전자가 아웃풋으로 좀 유명해서...
-
자라. 캬캬. 3
내일 1교시라 자러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십쇼 오르비 소등하겠슴다
-
스플랑크니조마이 :) 슈퍼초대박날거야 :)
-
ㅈㄱㄴ
-
안 자는 사람? 6
-
ㅈㄱㄴ 일단 스카이는 다 보고
-
05형님들이 수능보고나서 11월말쯤에 같은 반애들끼리 이제 정시 시작이라고 같이...
-
수능끝난날부터 아침저녁 신경안쓰고 무지성으로 깰때까지 수면, 배고플때 밥,...
-
따뜻한 물에 삶아지는중 노곤노곤
-
효용이 없다 이런걸 말하려는건 아니고 읽는걸 잘 못하는 사람이 읽는법을 읽어서...
-
인강 완전 대체로 독학서느낌? 같긴한데
-
사탐신규커리 0
보통 언제나옴?? 정법이랑 생윤 할 거 같음
-
무지성 토익 신청함 14
걍 가면 몇 점 나옴?
-
아예 균형을 잃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음. 균형을 잃고 거기서 추진력을 얻어서...
-
저들이 나와같은 인간이라는게 믿기지않는 압도적으로 똑똑하거나 성실하거나 아름답거나...
-
흐어
-
비문학 독해 연습 드가자...
-
가슴 한 켠에 증오 대신 문학을 담고 오늘의 끼니보다 내일의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국어 공통 김승리 풀 커리 언매 유대종 수학 예체능이라 X 영어 션티 or 이명학...
-
남초 입시커뮤에 왜 여시충 아줌마가 와서 여대관련 이슈만 보이면 아득바득 달려와서...
아버지 생각이랑 제 생각이랑 완전히 같으시네
고1때 수능을 공부하는건 미친짓입니다 조급해하실필요 전혀없어요
내신공부가 다 베이스가 되니까 내신만파세요
감사합니다. 그럼 친구들이 공부해서 실력이 올랐다는 천일문이나 자이스토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요?
천일문은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자이스토리는 기출문제집을 말하는 건가요?
옆 친구들이 지금 뭘하든 신경쓸필요가 전혀 없어요. 뭐 그래도 신경 안쓸기는 힘들겠지만 작성자님은 그냥 스스로에게 지금 필요한 공부를 하시면 되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영어내신은 수능이랑 결이다른 암기력 테스트에 가까울텐데 거기에 필요한건 아버지 말씀대로 단어와 문법, 그리고 암기의 성실성입니다
자세하게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는 워마 돌리면서 천일문 떼고
자이 ㄱㄱ 그리고 시험기간에는 내신에만 올인하세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흔히 말하는 '문법과 독해'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아버님과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1. 수능 영어 지문에서는 말 자체를 어렵게 한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독해하면 웬만한 지문은 다 잘 이해가 됩니다. "저는 독해해도 뭔말인지 이해가 안가던데요?" 라고 말하는 학생들 중 90%이상은 그냥 독해를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거나or제대로 하고 있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고3 2등급대 학생도 정말 많이 가르쳐봤으나, 그들도 독해를 제대로 하고 있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말이 어려우니 추론 능력으로 문제를 풀어라'는 것은, 결국 감으로 때려 맞춰 푼다는겁니다. 물론 문제풀이를 반복하다 보면 나름 '감'이 형성은 되겠지만은, 그런 공부방식이 평가원의 출제 의도일 리가 없습니다. 출제 의도를 보시면 그렇게 적혀있지 않습니다.
평가원의 출제 의도는 간단합니다. 영어로 쓰인 지문을 이해하는 시점에서는, 그냥 국어 비문학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그 영어로 쓰인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니,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논리문제를 해결하려 하니 1등급을 잘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무작정 문제풀이 반복하면 대부분의 경우에서 성적이 오르다가 2~3등급에서 더 오르지 못하고 머물게 됩니다. 전 그것을 감풀이의 한계지점이라고 봅니다. 그걸 뚫고 1까지 가는 친구는 극히 소수입니다.
2. 저같은경우 문법은 제 자체집필 교재로 가르치고, 독해는 천일문을 사용하여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기본기의 중요성을 역설하기 위해, 제가 최근(1달 내) 가르친 학생들 중 일부의 케이스를 수록합니다.
고x영 학생은 고1모고 5등급 수준에서 석달 배우고 고2모고 1등급을 받았고,
정x현 학생은 고1모고 7등급 수준에서 한 달 배우고 고1모고 2등급 받았습니다.
전 이것이 기본기의 중요성이라고 봅니다. 기본기, 너무나 중요합니다..
길고 자세한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준비들을 시작해야 하는 시간은 언제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내신을 감안해서 말씀해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1. 목표가 안정 1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해야지요. 1등급을 받기 위한 준비를 하는 데에 적당한 때는 없습니다. 올바른 길을 알게 된 시점이 바로 그 길을 걷기 시작할 때입니다.
2. 내신기간 때는 통암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내신 시험 부담이 없을 평소 때 꾸준히 기본기를 공부하며 피지컬을 늘려가야합니다.
친절하게 진심으로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