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자꾸 돈타령을 하십니다
수능끝나고 입학 기다리는 무직자입니다... 평소에도 어머니께서 돈 이야기를 자주 하셨는데, 요즘들어 집에 있으니 너무 잦아져서 고민입니다... 매번 집에 돈이 없다, 제가 뭘 하려고 하면 니 돈 알아서 써라... 이렇게 말씀 하시는데, 저는 솔직히 이야기하면 수능 끝나고 아무것도 한게 없거든요.
다른 친구들 수능 끝나고 100만원짜리 폰으로 바꾸고 데스크톱 맞추고, 파마에 염색 다하고, 해외 여행 비행기 표 끊고 국내 여행 갈 때 전 아무것도 안했는데 자꾸 집에 돈이 없다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십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제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면 또 게임은 게임대로 그만 하라고 하시니 너무 답답합니다. 저도 다른 친구들처럼 졸업선물 입학선물 받고 싶은데 자꾸 그런 말씀을 하시니 가끔은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러시면서 자꾸 주변에 학교 잘 간 애들 얘기만 잔뜩 갖고 오셔서 면박을 주십니다.
한번은 메가스터디 환급 받는거 모아서 아이패드를 사겠다 하니 그 돈 운전면허 딸 때 학원비 해야지라고 하시고, 그럼 설 용돈 모아서 사겠다 하니 등록금 보태야지 라고 하십니다. 너무하신거 아닌가요...ㅡㅡ
저도 남들처럼 대만 유럽 가보고 싶고 염색도 해보고 싶은데 매번 돈 이야기를 하십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라는 말씀 같기도 한데 그렇게 모은 돈 온전히 용돈으로 쓰라는 것도 아닙니다. 등록금 보태야지, 기숙사비는 너가 해야지...
너무 답답해서 여기 이렇게 글이라도 남깁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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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더질라 돈 을 같이 들어보시는게
저도 비슷하네요
다른애들 돈쓰고다닐 때 저는 강제 집돌이 확정입니다
아무것도 안했는데도 매번...ㅠ
수능 끝나고 친구들이 하나같이 신상 폰 들고 올때 얼마나 부러웠는지요
저는 내일부터 학원알바 뛰어욤
함 찾아보세요
식당 주방 일 찾아보고 있슴니당. 주변에서 돈 버는게 어려운걸 느껴야 한다길래... 시간 여유 있을때 그런 경험이 있어야겠다 싶어서 찾고 있어영
ㅜㅜ제일좋은방법은 기숙사들가는거일듯..
아직 한참 남아서...집에서 맨날 눈치밥만 먹네요ㅠ
알바라도 해보심이..
알바는 항상 구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제가 입학 이후로는 평일에 못하다 보니 근무 기한때문에 안받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도 계속 구하고는 있습니답..
전 그래서 과외잡음..
저두 과외 잡도록 해봐야겠네영
아니뭐...집이 힘들면 어쩔 수 없지. 지금은 알바 하고 나중에 집에 좀 여유가 생기면 그때 지금 참고 있는 것들 다 해도 되잖아. 너무 옆 친구들이랑 네 삶을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때가 있는 거지.
근데 제가 볼땐 집이 힘들다 정도는 아니거든요...예전에 형이 국장 신청할때 보니까 10분윈가 나와서 국장 못받는다고 들었거든요. 막 힘들다 이건 아닌거 같아서 그렇습니다ㅠ
10분위여도 부모님이 사업 하시는 거면 사업이 잘 안 될 때는 힘드실거야. 회사원이시면 또 모르겠다.
뭐 막상 알바해서 돈 벌어보면 또 돈이 선뜻 안 써질거야. 그때 부모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게 될 수도 있고. 힘내
틀린 말씀 하나도 없으시네요...저도 오늘공부님 말씀에 백번 동의합니다. 제가 쓴 글은 그냥 좀 답답한 마음에 작성했네요ㅠ 아르바이트를 하면 부모님 말씀이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나도 19현역으로 들어가서 아직 정신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아... 그래서 주변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는 편이야. 세상 사는 이야기를 듣는 게 물론 직접 경험한 것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분명 도움이 됐던 것 같아. 덕분에 너에게 이렇게 도움을 줄 수도 있었고 말이야. 너도 대학에 가면 다양한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길 바라! ㅎㅎ
(이거 쓰면서 생각해봤는데 나 혹시 꼰대같았니...? ㅠㅠㅠ)
ㅋㅋㅋㅋ아닙니다! 말씀해 주신건 저도 항상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많은걸 접하면서 스스로 알아가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국장 10분위면 월소득 천만원 이상 아닌가요? 저희 부모님도 절약이 몸에 베어있는데 제가 뭐 필요한거 있으면 바로 해주시던데...
저도 수험생때 단과 비용 책값은 무리없이 지원 해주셨는데 대입 끝나고 노는 거에 있어선 박하시네용ㅠ
과외든 편의점이든 뭐든 알바해서 경제적 독립하세요. 그럼 부모님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닫게 될거에요. 아무리 잘 살아도 대학까지 지원해주는거 쉬운거 아니에요.
맞는 말이죠. 저도 대학교까지 꽁으로 다닐 생각은 없어요...그냥 남들 이때 아니면 언제 하겠냐 하면서 이것저것 해보는게 부러웠습니다ㅠ
국장 10분위여도 월소득 천만원 이상은 아닐듯 자동차+집있고 빚 없으면 10분위 나와요 집이 넉넉해도 휴대폰 머리 노트북 등등 해도 거의 3-400인데 선뜻 지원해줄 돈은 아닌듯
ㅋㅋㅋㅋ저도 알아서 해달란 말도 안꺼냈죠... 주변 친구들이 하는거 보통 저 중에 있더라구요
대학등록금 기숙사비 걱정되셔서 그럴듯요
대학 잘드가셨지만 부모님 욕심에는 기대치가 더높고 잘난 자식이라 생각하셨던 탓이고 이제껏 참아오신 거 수험생이라 참아왔던거 물꼬 트신거죠
일단 알바 알아보시고 자력으로해보심이
꼬우면 부모 잘 만나는 수 밖에
말 이쁘게한다
근데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딱히 할 말은 없죠... 성인이기도 하고ㅋㅋ...
사립대등록금이랑 기숙사비, 용돈 등 갑자기 목돈 드니까 부담되셔서 그러신듯ㅠ
국장도 신입생은 5월쯤?되야 환급해준다더라구요
답답한부분이 있긴한데 아직 우리가 경제적능력이 없으니 어쩔수없이 엄마한테 굽히고 들어가는수밖에요ㅠ
아직 입시 안 끝냈지만 그 심정 알 것 같아요 ㄹㅇ 집엔 학원비 낼 돈 충분히 있는데 지잡대를 가던말던 관심이 없어가지고 학원 자체를 못 다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