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 쌤 문법의 끝 후기-
올해 수능을 친 재수생입니다.
현역때 국어에 나름 자심감을 가지고 있었고 수능때 국어는 1등급을 깔고 갈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능이란 시험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았고 문법파트에서만 10분을 쓰며 그뒤로 멘탈이 나가 무너져서 생전 처음 받아보는 2등급이라는 성적을 받게되었습니다. 문법문제도 물론 두문제나 틀렸구요.
재수를 결심하고 저는 저의 공부태도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고 문법공부를 너무 소홀히 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냥 인강을 듣고나면 공부를 다한줄만 알았었고 그러다보니 문법개념이 체계화 되지 못하고 그것을 활용하여 문제를 푸는 능력 역시 길러지지 못하여 수능에서 그러한 결과를 얻게 된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재수때는 좀 더 깊이 공부를 해보자 하고 마음을 먹었고 그래서 산 책은 친구로부터 추천을 받은 문법의 끝이라는 책이였습니다.
처음에 책을 받고는 그 두께에 상당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풀던 문법 인강 교재보다 4배는 더 굵은 느낌이였거든요..ㅎ
이거를 다 공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조금은 걱정되었지만 진도를 나가면 나갈수록 왜 교재의 이름이 문법의 끝인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정말 이 책하나로 수능 문법은 완벽히 대비가 되도록 짜여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선은 개념설명이 굉장히 잘되어있습니다. 그냥 본내용도 좋지만 옆에 열공팁이라고 조금 더 덧붙여서 개념설명을 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뭔가 더 깊게 공부하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열공 팁 부분은 특히 선생님이 친근한 말투로 쓰셔서 그냥 딱딱한 교재들보다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도를 매겨주신점이 좋았습니다. 물론 모든 내용을 완벽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텐션이 떨어지기가 쉬운데 어느정도 중요도를 참고하여 강약조절을 하며 공부할 수 있어서 더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백지복습을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는게 참 좋았습니다. 나름대로 저 혼자 정리할 수 있어서 유용하게 활용했던 기억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책 디자인이라고 할까요 책 내부가 참 읽기 쉽게 적절하게 색 조화가 되어있습니다. 사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공부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읽기 편한것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너무 단조로우면 공부하기 지루하고 너무 알록달록하면 읽기 불편할 수 있는데 문법의 끝은 그거도 유현주 선생님께서 신경을 쓰신 건지 상당히 공부하기 편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역때부터 이 책을 알지 못한게 많이 아쉽네요ㅜㅜ 그래도 덕분에 올해 수능 문법은 모두 맞추고 97점 1등급을 받았습니다ㅎㅎ 유현주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ㅎ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0
-
이번에 반수해서 학교 자퇴하려고 교수님한테 상담날짜 정하려고 문자드렸는데 문자를...
-
에휴이
-
기차지나간당 1
부지런행
-
앞으로도 이렇게 진행하는 것도 괜찮을지도
-
06시 오픈 이거 진짜 숨막히는데
-
반박 안 받아요
-
성적 자랑 마구해야지
-
라면 불올림 2
-
자고싶어 7
살려줘
-
일단 난 콘서타에서 좀 충격먹음
-
상담 그런쪽이 아니라 다른쪽으로 갈 생각이긴 한데 그래도 진로선택 뭔가 되게 잘한듯
-
ㅇㅇ..
-
수면패턴 정상화 필요
-
거기 재개발 이슈 있다고 아빠가 엄청 관심있어 하던데
-
재독 가는게 나한텐 샤벽에 일어나서 피똥쌀 일인가 ㅅㅂ 원래 하루에 순폰 4...
-
주식 한번 물려보면 됨 세계 모든 경제상황을 알 수 있게 돼요 ㄹㅇ
-
할복. 4
-
12월, 1월 비교적 한산했던 대치동의 거라를 고삼이랑 엔수생들이 다시 분주히...
-
올해 인문지문 첫번째부터 쉽지 않더라 ㅋㅋ
-
괜찮은 지문들도 많구 실생활에서 알아두면 좋아보이는 것도 진짜 많구 (가)환율변동에...
-
성격 이라고 생각함 진짜 어릴 때 한 번 잡힌 성격 그대로 살아가는거 같음 성격도...
-
먼저 팔로우걸기가 겁나네 왕소심맨
-
개같이실패ㅋㅋ
-
오늘학교가야되네 0
지옥철진짜싫다
-
100덕 드림
-
왜 뜬지 모르겠는 순혈 담뇨단 교주임
-
얼버기 2
산책가려고 했는데 추워서 침대에 누워있다가 기절하고 이제 일어남
-
2025학년도 사관학교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3번 문장별 분석 0
2025학년도 사관학교 영어 1차 시험 기출문제 3번 해설 ( 선명하게 출력해서...
-
메가스터디 수능 한국사하다가 한검능으로 넘어갔네...
-
끝날 기미가 안 보여..
-
경제 적당히 어려운 지문 법 적당히 쉬운 지문 논리학 가나형 킬러 문학 불 질러놓기...
-
내일 신검인데 6
몇급 뜰까요 제일 먼저 맞추는사람 천덕
-
수특 보니깐 인문 첫지문부터 비트겐슈타인인거 진짜 맛있어보이던데 비트게슈타인 못본지...
-
결국 대학다니면서 정상적인 학교생활하고 친구들 만나면 저절로 오르비 안하게 되는거임 ㅇㅇ
-
저어는 순서대로 푸는데 처음 국어 풀 때면 머리가 하얗단 말이에요 그 때 저렇게...
-
발바닥까지 이어지는 느낌…
-
정부와 교육부에게 묻습니다. 정말로 궁금합니다 의대 증원 25학번 교육 가능합니까? 1
교육부는 2월중에 더블링 문제를 포함하여 어떻게 의대 교육을 정상화하고 해결할지...
-
나도 수능장에서 내가 이해한다는 생각은 안 듦 아무리 좋게 봐줘도 3일 굶은 사춘기...
-
힘든 수험생활에 그나마 빛이 되어줄 여자 인강강사 없음?? 3
수학 한석원 생명 백호 지구 오지훈 국어 강민철 그나마 영어나 한국사 괜찮은...
-
24수능 백분위 80이었는데 직전에 기출 돌려서 저정도고 모고에선 3-4등급 정도...
-
시대 기숙 컷이 생각보다 낮은데 현실에 안주하기가 너무 어렵다 유쾌한 반란을 꿈꾸며...
-
반성 2
역시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것이 최고라고 나 역시도 자신 있던 분야에서 본질적인...
-
ㅂㅂ
-
갈아입으려고 올려놓은 거 없어졌네
-
의료사고 사법리스크는 얼마나 심각하며 그로 인해 필수과는 어떻게 붕괴되었는가? 0
지금 막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이 나라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
무물보 메타 만들기 28
뉴비지만 고고
-
우웅 나도 무물보 14
몰라 새로운 메타 만들어보고 잘래
-
ㅠㅠ 1
-
대성 돌았노 6
살다 살다 39만원짜리 대성패스를 보네.. 19만원에 산 내가 승자노;; 나 현역...
-
개빡대갈이라 솔직히 반수 좆망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 대학 다녀보고 ㄱ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