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평가원 직전의 조언
안녕하세요. 바쁜 원내생입니다.
수학 행동영역에 대한 얘기를 꺼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시간이 너무 없네요ㅠㅠㅠ
9평이 하루 전날이라 잠깐 시간을 내서 하루 전에 생각해볼 조언을 적어보려합니다.
가볍게 읽으시고 내일의 의미를 조금 더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감정을 빼고 진지하게 임하라는 말 외에는 특별한 말은 없네요.
왠만하면 다 그런 말들 뿐인 것 같습니다. 감정 빼고 최선을 다해서 진지하게,
끝날때도 진지하게.. 이런 말 외에는 부연설명인 것 같아요.
1. 수능이라 생각하세요. 진심으로.
이제 보는 모든 시험은 수능과 같다고 생각하셔야합니다.
특히 평가원 시험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내일 멘붕했다면, 수능이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생각하세요.
지금 경험하셔야 수능때 당황하지 않습니다.
어떤 곳에서 당황했는지, 어떤 부분을 복습해야할지 제대로 생각하셔야합니다.
2. 특히 수학에서는 검토가 점수의 안정성을 보장합니다.
특히 수학에서 검토시간을 확보하세요. 검토를 하지 않고서는 불안정하게 점수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아직 검토에 대한 계획이 없다면, 적어도 15분정도의 검토시간은 따로 마련하도록 계획을 다시 세우세요.
또한, 시험장 내에서 맞았다고 생각하는 문항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세요.
아이디어도, 개념도, 계산도, 검토도 완벽했던 문항을 충분히 확보하셔야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문항을 다시 재검토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아마 기본 풀이를 충분히 연습했더라면 확신을 가지고 풀 수 있는 문항들이 여럿 되실겁니다.
개념이 완벽하게 될테니까요. 그러한 문항에서 계산과정을 확실하게 점검하시면 시험지에 동그라미 치시고 나머지를 검토하시면 됩니다.
모든 문항을 3번 푸는 것보다 확실한 문항을 거르고 애매한 것을 많이 보는 것이 맞습니다.
검토시간은 한정되어있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세요.
3. 막히면 넘어가거나 버리세요.
시간은 한정되어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막히면 조금 더 잡고있으면 풀리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정신차리셔야합니다. 막혔을 때, 환기하지 않으면 해결되는 것은 없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보시거나, 정 너무나도 어렵다면 버리세요.
보통의 경우는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보면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버리면 그만큼의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막힌 경우에 더 잡고있는 경우는 거의 좋지않은 방향으로 가게됩니다.
시간을 심하게 더 쓰는 것이 기본이며 그럼에도 못푸는 경우가 있습니다.
4. 시험 끝나고 반드시 복기하세요.
복기는 문제의 복기뿐만 아니라, 그 날의 컨디션과 몸상태 마음상태와 여러 생각들이 포함됩니다.
특히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해야겠습니다. 그 날 한 과목에서 크게 실수를 했을 경우, 크게 아쉬워하지마세요.
핸드폰 하지 마세요. 다음 시험을 묵묵히 준비하세요. 그러한 연습또한 해야합니다.
수능시험장에서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탐구과목때까지 집중할 수 있는지도 보아야합니다.
집중이 되지 않는다면 커피나 포도당 캔디로 보충을 시도해보세요.
이러한 모든 과정들을 시험 끝나고 바로 복기하셔야합니다. 시험의 내용또한 기본입니다.
5. 잘보든 못보든 제발 멘붕하지 마세요.
많은 학생이 잘보던 못보던 멘붕해서 그 날 즉시 복습을 하지 않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못보면 멘붕이 당연한데, 잘보면 왜 멘붕하는지는 아마 애매할겁니다.
예를 들어, 잘봤을 때 [나는 이정도하면 충분히 잘 한 것 같아. 이정도면 공부 괜찮게 했던 것 아닐까?]
하면서 마음 편하게 생각해버리면서 피씨방을 가거나 놀거나 자게됩니다.
못보면 [난 역시 안되나봐] 하면서 우울해하면서 피방가겠죠
잘봤으면 경계하세요. 이 시험은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든 파악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부족한 부분을 이 시험에서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며, 그렇다면 더욱더 자신의 약점을 다시 살펴봐야합니다.
어디에 있을지 모르는 약점을 당연하게 더 노력해서 찾아봐야합니다.
못봤어도 실망하지 마세요. 고쳐가면됩니다. 하나하나씩 나아지면 돼요.
많은 학생들이 점수가 모자라면 멘탈 터지는 것 알고있습니다.
예를 들어 77점을 맞은 학생이 있다면 70점대의 자신의 성적을 비관하는 것을 저는 알고있습니다.
23점만 더 채우면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는 23점 더 채우기 어렵습니다.
채우는 과정이 어려운 것이 아닌, 23점 어치의 부족함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는 것.
이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부족한 부분을 알기위해서 복기하세요.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해결하기 위해 왠만하면 기본으로 다시 돌아가보세요.
혹시 시간이 부족했다면 기본적인 계산, 혹은 독해능력 등의 문제도 다시 생각해보세요.
결과적으로 노력의 방향을 찾아낸다면 여러분의 시험은 충분히 훌륭한 경험이 되실거에요.
많이 당연한 이야기들을 조금 더 나열해봤습니다.
요즘 제 생활이 너무나도 바빠서 여러분께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말을 못하고있네요.
조만간 여러가지 수험에 대한 마음가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직 남은 긴시간 충분히 활용해서 하루에 작게나마 성장할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잠을 못잤음 1
유우카와의 정사를 망상하며 눈감고 있다 보니 어느새 아침이네...
-
인정받고 싶다 0
난 그래서 공부하는 건데 또 요즘 심히 안 하는 거 보니 욕구가 약한가 싶기도 하고
-
이과의 꿈을 살려보자
-
안녕하세요 :) 디올러 S (디올 Science, 디올 소통 계정) 입니다....
-
확통사탐으로 수능 봤고 14221 받았어요 6모는 24211 9모는 15111...
-
나가기 싫다 0
..
-
제 위에 분들 더더 좋은 곳으로 훨훨 가시길..
-
하…. 미치겠네
-
프사 바꿈 0
절 대 특 정 을 당 하 지 마
-
소주를 벅벅
-
좋은아침 4
오늘하루도 화이팅
-
인생을 정리
-
눈 왔다고? 4
-
ㅈㄱㄴ 현재 2등급인데 우선 미적만 파는중 (수2 를 잘해야 미적분도 잘한다는 말 사절 ㅋㅋ)
-
1. 군대 꿈 신병 중대장님 나오심 2. 어렸을때 다녔던 태권도장 나옴 3. 버스를...
-
D-5 1
감흥이 업슴
-
오빠 고대생인데 동생인 제가 연대감요ㅋㅋㅋ 아 아주 행복해요 일단 오빠는 예비...
-
궁그매 근데 소설책도 ㄱㄴ?
-
8월부터 수능국어 시작한 예비고3 문학이론 안배우고 문학 문풀 비문학 문풀 쭉했더니...
-
나가기 귀찮네 0
걍 부대에 있을까
-
2026 뉴런 12월 말에 개강하는데 그 전에 뭘해놔야 할까요? 고2 모고기준 2끝 3높입니다.
-
“앞으로 절대 안오겠다“ (꾸역꾸역옴) “이럴때 잘해야 이미지 좋아지지 돈벌줄...
-
참고로 물2지2임
-
로빈 엘바프에서 사우로랑 재회함 ㄷㄷ
-
설대 1
서울대 가능한 과 있을까요? 그리고 정시컨설팅도 추천부탁드려요~
-
10명 뽑는 과이고,표본 160명 중 15등입니다. 추합은 매년 100% 넘게...
-
지방교대 평백 0
이 갑자기 다시 80후반되고 그러진않겠죠ㅠ 지금 진학사 6칸인데 너무 불안함….올해...
-
07 현역이고 김현우 미적이랑 병행할 공통 강사 고민중인데 박종민쌤이랑 김범준쌤중에...
-
ㅇㅂㄱ 4
-
프사바꿈 10
이제 아무도날알아보지못할거야
-
만표가 낮아져서..?
-
수도권이라 너무 멀리는 못갈듯 진짜 무작정 혼자갈거임 경치쥑이는곳 없나
-
탐구 과목 0
이번 수능때 화1 생1 이였는데 화학은 버리고 생명은 그대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
인생 장소
-
안녕하세요! 서강대 기계랑 한양대 원자력을 고민했던 학생입니다. 이번에 두 학교...
-
내점수로 한의대 노린다는게 걍 ㅈㄴ욕심으로느껴지네
-
얼리버그 1
자러감ㅂㅂ
-
기차지나간당 4
부지런행
-
얼버기 10
도로주행 시험 보러 출발 오늘 원트에 붙는다면 수능 끝나고 한 달 이내로 면허 따기 << 성공
-
얼리버드 5
부산여행갑니당
-
뭐가 나음.. 검색 좀 해보니까 아웃풋이랑 교육시설이 아주대가 좋고 홍대는 시설이...
-
울산으로 0
-
후 2
….
-
루 0
….
-
데 0
….
-
리 0
..
-
카 1
.
-
약대 0
약대 가고 싶어서 반수 결정한 현역이고 25수능 확통 응시해서 15 20 21 22...
-
577은 뭔가 짜치는데
-
국회 정부는 존재자체가 사람을 kill하는게 맞습니다 0
'결국' 생명을 살리는 시도를 하는직업이 아니면 답이 없어요. 꼭 의사가 아니어도 되지만
반성만 하되 상처는 받지 않으려구요 발전의 시간은 아직 남았으니까..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