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 [389783] · MS 2011 · 쪽지

2011-12-18 12:04:18
조회수 1,207

예비고2아들 여친문제,성적 전학문제 상담 부탁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2371325

지금 예비고2되는 아들입니다.  원래 성격이 순하고  욕심없고 말이 없고 워낙 낙천적이라  중학교때도  시험때만  열심히 하고 평소엔 게임을 많이 하는 아이였어요.
단기암기 머리는 있는지  내신이 잘나와  자사고에 가긴 했는데요...
아이가  원하고  기숙사라 게임을 못하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 옆에서 잘 따라가겟지 하는  생각에  보냇어요.
그런데... 지금은  모의고사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내신은  거의 4등급에  거기다 여자친구까지 생겼어요.
생전 첨 생긴 여자친구라  차마 당장 헤어지라고 하면 거부감들까  뭐라고도 못하고  본인은 성적과는 관계가 없다고 하고 이제부터 더욱 열심히 하겟다는데...
이번 기말고사후 아직 연락이 없는거 보니 영 아닌가봐요ㅠㅠ
그래서 심각하게 전학을 고려중입니다.
아이는 그학교 생활을  공부와 무관하게 즐겁게 잘하고 있는데  제가 강압적으로라도 그 아이 미래를 위해  전학시켜야 할지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 바낍니다.
일반고에 와서  지금이라도 내신등급을 올려 수시를 생각해야할지 ....  내신이 안나오는걸 보면 자기주도 학습에 실패한거 같은데  전학해서  사교육을 시켜야할지..(지금은 한달에 한번 나와 못하고 잇어요.)
학교가  1회라  시행착오를 거치고 잇는거 같아요.. 선생님들 수준은 최곤데  아이가 못따라 가는거 같구요...선생님들이 너무 젊고 경험이 없어선지 강압적이지 않고 친구같아요.
선행을 어설프게 해서  수학진도 따라가느라  다른 공부할 시간도 없다고 하고  중학교때  젤 좋아한 수학이  지금은  싫어졌다고 하고...
결정적으로  자신의 머리가 나쁜걸  알게 됐답니다.  스펙도 전무하구요..토론도 안되구요.  20명중 11명이 반장선거에 나오는 아이들 속에서 치이는 것같고요..
횡설수설 말이 많았네요. 어떤  말씀이든 조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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