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3~8등급 푸딩이에게, 쪽지하기 전에 생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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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저는 N수생, 재수 후 진학했다가 다시 수험생, 군 전역 후 수험생 등 가운데 이런 사람을 많이 만나 보았습니다. 수험 영역이 아니라 독해(지도)영역에서는 이런 분들을 읽기이해부진(poor reading comprehension)이라고 합니다. 읽기가 잘 되지 않아서 이해가 어렵거나(아주 심하면 난독증이라고 합니다), 읽기는 웬만큼 하는데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1. https://orbi.kr/00023531467
2. https://orbi.kr/00023552137
읽기이해부진인 분들을 귀엽게 줄여서 푸딩이라고 하겠습니다.(POOr reaDING) 푸딩이들을 위해 글을 쓰겠습니다. 도움이 될 것 같다면 질문을 해주세요.
다만, 뭘로 공부하면 되요? 이런 질문은 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질문은 다짜고짜 내일 뭐 입으면 돼요?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키가 몇인지, 어깨 폭이 어느정도인지, 피부톤이 어떤지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말해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모델핏으로 가정하고 말해줄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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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를 여럿 받았는데, ----- 위에 쓴 것처럼 '뭘로 공부하면 되요?'라는 질문을 결국 받았습니다.
그래서 '솔루션은? '하고 질문하신 분에게 댓글 단 것을 다시 말씀드리자면, .
"그건 앞으로 쓸 내용입니다
원하시면 이전 글을 보셔도 있습니다.
안어린왕자(정지됨), 글읽는소년이 제 아이디입니다.
(다른 분들도 보시도록 말해야 할 내용인 것 같네요)
저는 이번에는 특정 수험생에 초점을 맞춰 글을 씁니다. (단지 성적에 따라 3~8등급 수험생 모두가 아니라 글 이해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위해)
이런 분들은 특히 읽기 또는 이해의 어려움에 개인차가 많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하라고 말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자신에게 해당되지 않는 공부법으로 또다시 혼란을 겪어서는 안되니까요.
모든 사람에게 대략 좋은 성과를 줄 수 있는 솔루션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좌절을 경험하고 큰 스트레스가 되어 온 분들에게 나중에 가서야 '이 방법은 좋은 것 같지만 나한테는 안맞네' 이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저는 언어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글 이해(reading comprehension)가 전공입니다. 전공자 입장에서는 개인차를 세밀하게 따지다 보니 조금 예민해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있는 차이와 특성을 뭉뚱그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여러 사람에게 다 통하는 솔루션을 주는 것도 그다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습니다. 그런 솔루션이 통하는 건 학습자가 자신에게 맞추는 작업을 하기 때문인데, 언어능력이 좋지 않은 분들은 또는 언어에 대한 센스가 부족한 분들은 이런 커스터마이징 능력이 좋지 않아서 노력했지만 결실을 보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저는 좀 더 제가 그분들에게 맞춰서 알려드리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원리'를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공부한 노하우나 가르치는 노하우가 아니라, 사람들이 읽고 이해하는 심리적 과정에 입각해서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설명을 드리는 글을 씁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하죠?" 라는 분들도
제 글을 읽고 제가 이렇게 하면 됩니다 라고 공부법을 추천하는 글이 올라오기를 바라시지 말고(그렇게는 안씁니다)
제가 말하는 원리를 보고 어디를 보완하면 될 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정 어려우면 쪽지를 보내주세요.
저에게 있는 딜레마는, 글을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에게 해결방법이나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여러분들이 어려워하는 '글'로 전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여러 다른 방법들로 노력하고는 있습니다.
간혹, 그냥 공부를 안해서, 아직 덜 해서 그런 분들도 있습니다.
방황하지 마시고 더 열심히 더 인내하며 공부하거나
물어보세요. 그냥 댓글이나 쪽지로 어떻게 공부하면 되나요? 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저런 사람인데 이렇게 저렇게 힘든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귀찮거나 짜증나서 적은 글이 아니라
정말 도움을 드리려고 이렇게 해야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적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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