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2칼럼][26부탁] 4. 열역학 법칙(1) (부제: 와! 열역학!)
솔직히 뭘 써야 될 지 몰라서 미룬 것도....아닙니다
일단 물리2에서 나오는 열역학 정량 계산은 모두 '단원자 분자 이상기체'입니다.
그 때문에 있던 일이 있죠.
중복정답 문제가 되었습니다 엌
이 문제 이후로, 열역학 문제에서는 '단원자 분자'라는 말을 반드시 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귀찮아서 서술의 편의를 위해, 단원자 분자 이상 기체를 그냥 기체라고 하겠습니다.
에빱이는 프롤로그로 날먹을 하려 하고 있.....
제대로 시작해봅시다.
다만, 이번 칼럼은 날먹이라
기체를 분석할 때는, 이상기체 상태방정식과 기체의 내부 에너지를 찾아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당연하지만 기체에 작용하는 힘(또는 압력)과 기체의 부피를 분석해야 합니다.
압력은 F/A로 구해 주시고, 부피 구하는 거는....설명 귀찮습...읍읍
기체의 내부 에너지는(단원자 분자!) 3/2*nRT=3/2*PV, 기체 분자 하나의 평균 운동에너지는 3/2*kT 임을 알고 시작합시다. PV=nRT는 더더욱 기본!
18학년도 6평입니다. (오답률 이투스 기준 76%, ebsi 기준 72.3%)
이투스가 또 졌어!
실은 내부 에너지를 구하는 것 보다, 역학 관계가 어려운 탓이기도 합니다.
먼저, A의 무게가 F인데 수평면이 미는 힘이 F/4이면, 3F/4의 연직 윗 방향의 힘이 필요하고, 이것이 탄성력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저 용수철이 피스톤을 미느냐, 당기느냐인데, 탄성력이 변위의 반대 방향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용수철의 양 끝에서의 탄성력의 방향은 반대가 되어야 하니. 용수철은 피스톤을 아래로 당깁니다.
그렇다면 (대기압이 피스톤을 미는 힘)=(기체가 피스톤을 미는 힘)+(용수철의 탄성력),
그런데 (압력)*(부피)=(피스톤을 미는 힘)*(기체의 높이) 인 것을 잘 생각하면, 3/2*PV=2FL이니.
기체가 피스톤을 미는 힘은 4F/3이군요.
그렇다면 대기압이 피스톤을 미는 힘은 25F/12.
(나)도 마찬가지로 하면, 용수철은 피스톤을 연직 위로 2F/3의 크기의 힘으로 밀고 있으니,
(대기압이 피스톤을 미는 힘)=(기체가 피스톤을 미는 힘)+(용수철의 탄성력)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고, 그러면
(기체가 피스톤을 미는 힘)=17F/12가 됩니다.
실은 이 시점에서 답이 보이기는 하지만, 정확히 계산을 해 보자 하면, (압력)*(부피)=(피스톤을 미는 힘)*(기체의 높이)에서, 이 PV=17FL/9, 내부 에너지는 여기에 3/2를 곱하면 되니 답은 4번!
(압력)*(부피)=(피스톤을 미는 힘)*(기체의 높이)임을 잘 써 봅시다!
열역학 법칙은 언제나 Q=ΔU+W입니다. 여기서, 물1은 이상기체 상태방정식을 다루지 않고, 기체의 내부 에너지도 다루지 않기 때문에, 정성적인 문제로 학생들의 뚝배기를 깨는 평가를 하지만, 물2는 정량적인 계산이 들어갑니다.
다만, 미적분 계산을 지양하기 때문에, 일단 등온과정도 정성적으로만 다룹니다. (ln 들어가거든요)
열역학 과정을 볼 때는, 먼저 ΔU는 (나중 기체의 내부 에너지)-(처음 기체의 내부 에너지)만으로 계산합시다.
이 때, 절대 온도가 주어져 있으면 3/2*nR*ΔT로 구하는 센스를!
16 수능입니다. '그' 수능이요.(오답률 메가 기준 33%, ebsi 기준 47.4%)
이투스가 일을 안해서...읍읍
아까 전 문제처럼, 장력을 따져 보면, 처음 장력은 mg/2, 나중 장력은 mg/4가 되겠군요.
(대기압이 미는 힘)=(기체가 미는 힘)+(장력)인데,
힘이 필요하니, 임시로 단면적 S를 붙입시다.
처음엔 PS=0.5PS+mg/2이니, PS=mg,
나중에 (기체가 미는 힘)=(대기랍이 미는 힘)-(장력)이니, 기체가 미는 힘은 3mg/4이므로, 압력은 3P/4가 되겠군요.
부피가 일정하니, 가한 열은 내부 에너지 증가량과 같고, 따라서 3/2*(3P/4-P/2)V로 계산하면 답은 3번!
2019 수능입니다.( 이투스 기준 오답률 42%, ebsi 기준 오답률 39.5%)
ㄱ은 힘의 평형에 의해서 맞고, 이 문제의 핵심은 ㄴ입니다.
압력이 같으므로, 이 세 공간을 한 덩어리로 본다면, 기체의 부피는 V로 일정하니, 가한 열은 모두 기체의 내부에너지를 증가시키는데 쓰이고, 가한 열이 좌우로 Q, 총 열이 2Q이므로, ㄴ은 참!
ㄷ은 열을 역으로 압력 변화를 통해 봐야겠군요.
열을 가하기 전 한 덩어리의 기체의 내부 에너지는 3/2*P_1*V이고,
열을 가한 후의 한 덩어리의 기체의 내부 에너지는 3/2*P_2*V이니,
내부에너지의 변화가 2Q인데서, 3/2*(P_2-P_1)V=2Q,
ㄷ은 4Q/3V가 되어야 하니, 거짓!
가한 열이 2Q임에만 유의하고, 열역학 법칙을 잘 적용한다면 간단한 문제입니다. 물2 현장 50점이었다면 이거 다른 사람이 제발 실수하길 빌었을 문제입니다.
이제 기체를 분리해서 봅시다.
2014 수능입니다. (메가 기준 오답률 39%, ebsi 기준 49%)
대놓고 등압 팽창이란 말을 쓰는데, A는 압력이 일정하고 부피가 1.5배가 되었으니, 기체의 절대 온도는 1.5배가 되어 1.5T가 되겠는데, 금속판 때문에 B도 절대 온도가 1.5T가 되겠군요. 그러니 내부 에너지의 변화량은 3/2*R(1.5T-T)*2=1.5RT, (마지막의 2는 A와 B의 내부 에너지의 변화가 같으니!)
기체가 한 일은 PΔV=0.5PV인데, PV=RT이니, 기체가 한 일은 0.5RT,
가한 열은 1.5RT+0.5RT=2RT이니, 답은 2번!
이 정도는 기체의 압력과 부피의 변화가 단순한 편이지만, 용수철의 등장으로, 열역학이 꽤나 골치아파졌습니다.
15학년도 9평입니다. (메가 기준 오답률 55%, ebsi 기준 오답률 57.6%)
용수철 열역학 문제는 탄성력, 탄성 퍼텐셜 에너지를 함께 따지는 것이 꽤나 골치아픈 풀이가 나옵니다.(저같은 노베는 abc부터도 모릅니다)
용수철은 가하는 힘을 일차함수로 변화시키므로, 등가속도 직선 운동의 평균 속력처럼 평균 압력을 이용해서 일을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기체가 한 일이 모두 용수철의 탄성 퍼텐셜 에너지로 전환되므로, 탄성력이 2배가 된 것에서, 탄성 퍼텐셜 에너지는 4배, 즉 4Q가 되었으므로, 기체가 한 일은 3Q, 평균 압력이 1.5P이므로, 기체가 한 일은 1.5P(V_A-V_0)=3Q,
나머지 12Q를 내부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데 써야겠네요.
그런데, 3/2*nRT로 표현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으니, PV로 표현하면, 3/2*(2P*V_A-P*V_0)=12Q,
이 둘을 연립하면 답은 4번!
이 문제는 단순 연립으로 풀리지만, 이제 용수철의 길이도 계산에 넣어야 하는 상황이 오고 있습니다.
19학년도 6평입니다. (오답률 이투스 기준 72%, ebsi 기준 72.8%)
이제는 힘의 평형과 내부 에너지를 동시에 연립해야 합니다.
먼저 기체가 한 일은 3E가 분명하고, (나)에서 B의 압력은 (가)에서의 2배네요.
처음 압력을 P라고 두는 데, 부피 변화가 불분명하므로, 기체의 폭과, 용수철의 변화된 길이로 추적해야겠군요.
단면적을 S, (가)에서 B의 폭을 L, (가)에서 용수철의 변화된 길이를 x라 하면, (나)에서 용수철의 변화된 길이는 2x,
힘의 평형에서 PS=kx,
내부 에너지에서 1.5PSL=3E, PSL=2E네요.
그런데 1/2*kx^2=E이니, L=x, 기체의 처음 폭은 x, 나중 폭은 x+x=2x이니, 기체의 부피는 2배군요!
압력 2배, 부피 2배이니 내부 에너지는 4배가 되고, A와 B의 내부 에너지는 금속판 때문에 같으니,
A의 내부 에너지 변화는 (12-3)E=9E,
B의 내부 에너지 변화도 9E이니,
Q=9E+9E+3E=21E, 답은 4번!
아직은 그렇다 할 문제를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문제는 다음주에...크흠
자작 문제도 매우 쉬운 하나 뿐입니다 ㅠ (2천덕)
18학년도 6평에서, 기체가 한 일을 구하시오.
풀렸습니다!
다음 칼럼은 자작 문제도 많을 겁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왜 사고남요…? 개슬프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생존자 분들은 모두들 구조되시길 바랍니다.
-
살아있다는 게 안 망한거임 다들 감사하며 살자,,
-
건대는 5칸이고 동국대는 6칸입니다
-
계열제는 1학년때 과가 없기 때문에 1학년때 20명 정도 묶어서 lc라는 것을...
-
제주항공에서 비용 아끼려고 고장 확인 제대로 안 한거라는 말이 있네
-
화작미적지구사문 순서에요
-
ㅇㅈ 7
어제 찍은 밤하늘인데 별이 개마나서 ㄹㅇ 놀람...
-
감사하게도 제가 오르비 등에서 대학생 이하의 학부생이나 고등학생들한테는 주로 호평을...
-
재원t 0
첫 시간에 테스트 봄?
-
이제 원서 접수가 곧 시작되는데 좋은 결과 있으세요.. 어디서 빵구가 많이 날까요...
-
대성 본관… 1
유시험 넘 어려웠음 ㅠ 나만 망친건가 ㅠㅠ 유시험 인원도 얼마 안뽑지…?? 정신없이 풀고나옴…
-
팔 절단해 보험금 타곤 "사고였다" 거짓말…20대 법정구속 철퇴 13
법원, 진술 신빙성·보험 가입 시기와 경위 지적…징역 1년 2개월 선고...
-
일주일에 수1 수2 미적 시간 배분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하루에 수1 수2 미적...
-
수시처럼 n차로 돎? 아니면 매일매일 수시로 도는거임?
-
팡파레 단 새끼 뭐임?
-
착륙은 나름 스무스하게 됐는데 울타리박고 터진거였네 마찰열땜에 엔진에 불붙은건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
ㄹㅇ영화같네
-
시코노코노코노코 2
-
힘들어 보임 나름 최고의 대학을 나왔는데도 취업이 잘 안 된다고 하니...ㅠㅡㅠ
-
영어2등급이라..연대는 고려를 안했는데 현재 고대사학은 11명모집에 37지원....
-
지듣노 1
-
아무리봐도 최종컷을 엄청 짜게 잡는거 같은데
-
작년 기억이 남 1
내가 표본분석 해서 이건 펑크나서 붙겠다 하고 썼는데 남들도 다 그걸 알아봤는지...
-
한 자리만 남았었는데 ㄴㅇㅅ
-
미국은 1조8천억 당첨자 나왔는데...한국은 8억7천만원, “로또 맞아” 23
미국의 대표적인 복권 중 하나인 ‘메가밀리언스’에서 1조8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
너무 무섭다 3
제발 무사한 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있길
-
https://youtube.com/shorts/BN8wYmwjIug?feature=...
-
안타깝다 0
에휴.
-
가진게...
-
?? 사문 윤사 생윤인가요?
-
시 6
대구에는 나를 지켜보는 눈이 많다 삿포로에도 나에게 무관심한 눈이 많다
-
소수과 기준 2
혹시 소수과의 기준이 몇 명 정도인가요?
-
세상에... 1
도무지 말이 안나오네요... 명복을 빕니다...
-
안정으로 성대 사과계 쓸려하는데 2학년때 학점 잘따면 경제학과로 갈수 잇나요??...
-
ㄱㅂㅈ ㅅㅂ 0
김범준 스블 공통 수강 고려중인데 뉴런보다 어려울까요 올수 확통 15 20 21...
-
뭔일잇엇나
-
서울대 자전 1
표본분석좀 해보고 자전이나 설경 넣으려고 하는데 진학사에서 자전 컷을 저렇게 후하게...
-
이정도면 안정인가요 적정인가요 소신인가요??
-
표본 가뜩이나 부족한데 왜 더 빠지죠? 뭔일인지 안정잡아야하는데 ..
-
문디컬이라서 통합과학 말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대학 화학은 수능 화학이랑...
-
진짜 케리아임
-
처참한 무안공항 현장…담장 밖 시신 수습 중
-
고3 수리논술 0
예비 고3입니다. 수능수학 공부와 수리논술을 병행하면 서로 방해가 될 수 있을까요?
-
어제 올렸는데 왜 안팔리지 ㅈㄴ 합리적인 가격 써놨는데
-
어느게 더 어려움?
-
남자든 여자든 혼자 사는게 편하고 좋은듯ㅋㅋ
-
갑자기 최종컷 낮아져서 4칸떴어요 10명 이하 뽑는 소수과에 표본은 어느정도...
-
?? ㅇㄱ ㅈㅉㅇㅇ?
-
아 무안공항 ㅅㅂ.. 12
저 전남사람이라 오늘 태국에서 귀국하는 친구 있는데 저 비행기 탄 거 아니겠죠...
좋아 라고 쓰려고 했는데 손이 거짓말을 안하네요
열역학이면 ㅇㅈ
같은압력->같은 기체로 고려 가능 이거 쓰시네요
나중에 대학개념 소개하면서 같이할라그랬는데
ㅎ
이번 강대 3차도 그랬습니다
물리2! 물리2! 물리2!
역시 물2황
에빱이 얼굴 누래지게 만드는 물2 실력
문과지만 좋아요!
.
19수능 17번 이해가 안가는데 a하고 c는 압력만 같은거 맞죠? 애초에 실린더가 움직이지 않으니 걍 ㄱ맞다 체크했는데
압력만 같습니다
다만 1.5dP(V1+V2+V3)의 형태로 계산할 것을, 모든 부피의 합이 V라 그냥 1.5dP*V로 계산하는 강력한 방법을 쓸 수 있다는 거에용
아하 이해되었습니다 그래서 ㄴ이 정답이고 ㄷ이 오답이 되는군요 맨첨에 v1 v2 v3로 계산해서 헤맸었습니다
가한 열이 Q가 아니라 2Q임에 조심!
결국엔 단열된 용수철이라도 부피가 일정해서 q가 모두 일에 쓰이니
대국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가져야겠네요
6월엔 개념떼느라 27점 나왔네요 남은기간동안 50가능하겠죠? 올해 1월 첨 시작했습니다
그 점수면 2/3단원 개념 부족이 더 클 것 같으니, 9평까지 대비한다면 2/3/4단원 비킬러 연습이 더 중요해 보입니당
열역학 과정은 주로 킬러로 나오는 탓에 바로 대비하는 거는 시기상조이긴 하지만, 열역학 과정 자체의 감을 늘리기 위해서는 물1 기출도 추천합니다
물1 기출 근근히 풀고 있습니다 내용이 동일하길래 두날개 상권은 다 끝냈구요 다만 1단원 운동법칙 부분이 젤 어렵네요
170616은 아직도 어려움 ㅠㅠ
1차원이든 2차원이든!
그래서 포물선과 충돌은 신유형빼면 쉽게 푸는상태ㅎㅎ
문돌이 놀러옴
사다리꼴 넓이 L/3*11F/8=11FL/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