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말 끝나고서.. 내 인생의 방향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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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말이니깐 잘 마무리하고..
1년 동안 야자시간을 허투로 보낸 것 같진 않은 데
제대로 공부한 것은 최근 2개월인듯 싶다..
그렇지만! 이번 시험은 공부 좀 했으니깐 더 잘 치르고,
시험 끝나고 아버지한테 서울대도서관 등록해달라고 하자고.
만약 내가 방학 때 '극한의 수학공부'를 견딜 수, 아니 즐길 수 있다면
그때는 수학점수가 어쩌고 올림피아드가 어쩌고 상관없이 수학과를 가기로 하자.
헌데, 헌데..
그거 못하면 꿈 접고 의대나 가라.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주어진 책무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친다면,
그것은 수학에 대한, 나에 대한 기만이다.
AMC 털고 AIME 준비 좀 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수학'적 활동 하고.
질문 활발히 하고(기회가 없어질 수도 있자나.. 2학년 올라가면서 말이야!).
그래, 영어 한 번 더 보고 쉬어라.
주말 허투로 쓰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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