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이제는 조립이다!
안녕하세요 세벌식 쓰는 게으름벵이 개발자입니다. 지금은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 있는데 여기는 세벌식 세팅이 안돼있어 두벌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오래 써서 몸에 익은건 어쩔 수 없네요 아직은 두벌식이 더 빠르고 편해요.
제가 쓴 예엣날 글들을 보면 컴퓨터 관련된 글들이 좀 보이는데요, 사실 그때 이어서 컴퓨터 조립에 대한 얘기도 쓰고 싶었는데 자료 구하기도 귀찮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기회를 못보고 있다가 이번에 아들놈이 학교에 들어가서(내가 학부모라니!) 컴퓨터를 하나 맞춰주는 김에 직접 조립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뭔가 중간에 많이 건너뛴거같은 글이 될 것 같지만...
이 글의 목적은 보통의 데스크탑이 어떤 부품으로 이루어졌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 부품들이 들어있는지 등등을 설명하며 컴퓨터 부품의 구성과 역할을 알기 위함입니다. 컴퓨터의 스펙을 자랑하거나 견적을 맞춰주거나 추천을 해주는 글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내용의 댓글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그리고 조립컴퓨터를 만들어본 컴잘알에게 이 글은 시간낭비에 가까우니 그냥 뒤로 가주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 조립은 매우 비싸고 실패하면 버려야 하는 레고조립정도로 얘기합니다. 요새는 부품의 안정성이 좋아서 어지간해서는 실패하지 않아 조금 비싸고 특이한 레고조립정도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부품이 들어가는 자리가 정해져있고, 심지어 방향까지 헷갈리지 않게 각종 노치와 표식이 되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컴퓨터 조립하는거 엄청 무서웠는데 한번 해보고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나니까 별로 어렵지 않더라구요. 컴퓨터를 직접 조립해보고 싶거나 집에 있는 컴퓨터를 내손으로 업그레이드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을 시작해봅시다. 오랜만에 맞추는 컴퓨터라 허영을 가득담아 500만원짜리를 만들고 싶었지만 아들놈 컴퓨터라 적당히 중학교 가기 전까지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현실적인 스펙으로(그러나 여전히 초딩한테는 고사양으로) 맞췄습니다. 제일 고민이던 그래픽카드는 아는분이 기증해주셔서 매우 감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구매한 부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맨 왼쪽에 있는 적당히 잘린 까맣고 큰 게 케이스
그 오른쪽에 있는게 메인보드
그 오른쪽 아래에 있는게 파워 서플라이
그 위 아이피타임은 집에 랜선 치기 싫어서 산 무선랜
그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게 CPU
그 위에 있는 작은 상자가 SSD
그 위에 있는 호일이 RAM 입니다.
뭐 생각보다 단촐하죠? 그래픽카드는 어디 치워놓고 나중에 꺼내가지고 케이스샷이 없네요. 저걸 이제 제자리에 잘 꽂으면 작동하는 컴퓨터가 됩니다. 이제 하나씩 조립을 해볼까요?
일단 메인보드가 제일 먼저 필요합니다. 여기에 모든 부품들이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작업하거든요. 사진상 위쪽을 보면 하얀 스티커가 붙은 녹색 판넬이 보드에 꽂혀있는데 저게 아까 호일로 감아놨던 RAM 입니다. RAM은 쉽게 생각하면 단기기억저장소라고 하면 되겠네요. 속도는 빠르지만 전원이 꺼진 후에 계속 자료를 저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휘발성 메모리라고 불러요.
당연한 얘기지만 민감한 전자부품이기 때문에 정전기 등에 매우 약해요. 지금 메인보드 밑에 깔린 짙은색 비닐이 정전기를 막아주는 비닐인데, 예전에는 램도 다 저런데 담아서 왔거든요. 요새는 램 싸는 호일이 있더라구요. 그냥 알루미늄 호일인가... 이렇든저렇든 어딘가에 전하가 쌓이면 정전기가 튀길 수 있으니 아예 몽땅 도체로 만들어서 정전기가 쌓일 여지를 주지 말자는 느낌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좀 불안하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저렇게 싸놔서 문제가 됐던 적은 없었습니다.
여튼, 저건 꽂는 자리가 여러개 있습니다. 보통 2개나 4개인데, 새로 컴퓨터를 사실거고 안바꾸고 오래 쓰실 생각이 있다면 램 슬롯이 4개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꽂는 곳을 보면 보통 색이 두 색으로 돼있씁니다. 이걸 듀얼채널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두개의 램을 한개처럼 인식하고 일을 나눠서 해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 정도로 보시면 크게 틀리지는 않습니다. 보통 메인보드 설명서나 메인보드 자체에 1, 2, 3, 4 내지는 여기 먼저 여기 나중이라고 되어있으니 그걸 따라서 꽂으시면 됩니다.
꽂을 때는 양쪽의 고정장치를 제끼고 노치 위치에 맞게 램을 올려놓은뒤 위에서 꾹 눌러줍니다. 그러면 고정장치가 닫히면서 딸깍 하고 램이 슬롯에 고정됩니다. 생각보다 좀 많은 힘이 들지만 제대로 하면 망가지지 않아요. 또 이것도 반대로 꽂을까봐 노치 위치도 중간에서 약간 치우쳐있습니다. 틀릴 수가 없어요.
다음으로는 CPU입니다. AMD CPU는 여전히 CPU쪽에 핀이 달려있고 메인보드쪽에 소켓이 있는 형식이더라구요. 인텔껀 핀이 보드에 들어가고 CPU에는 접점만 있어서 실수로 CPU 핀이 휘거나 하는 일이 없어졌는데 여기는 아직도 이걸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잘못해서 핀이 한개라도 휘면 못쓰게 되니 CPU를 꽂을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꽂는 방법은 쉬워요. CPU 올라가있는 소켓 오른쪽에 보면 쇠막대기가 있는데, 저걸 열면 소켓이 살짝 움직이면서 CPU를 놓을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방향을 잘 맞춰서 CPU를 놓고 막대기를 내리면 약간 힘이 들어가면서 CPU가 자리에 안착하게 됩니다. 어딘가에 걸리는 느낌이 나지 않고 지그시 눌러서 닫을 수 있으면 잘 된거에요.
근데 이 CPU라는건 사실상 컴퓨터의 모든 일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정도기 때문에 굉장히 빨리 뜨거워집니다. 뜨거워진 회로는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온도가 일정 이상 올라가면 시스템이 전원을 끊어버려요. 대략 몇초에서 몇분정도면 그렇게 될겁니다. 그럼 쓸 수가 없으니 식혀줘야 할텐데 그게 바로 CPU 쿨러입니다. 쟤는 CPU랑 딱 붙어서 CPU의 열을 커다란 히트싱크로 전달시켜주고, 위에 달린 팬으로 바람을 불어서 이를 식혀줍니다. 공기로 식힌다고 해서 공냉식 쿨러라고 해요. 물로 식히는 수냉식 쿨러가 효율도 좋고 조용하고 멋있지만, 물이 들어가는만큼 잘 만들어야 하고 잘못되면 컴퓨터를 버려야 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인텔 쿨러는 손으로 꽂으면 똑딱 하고 꽂히는데 얘는 드라이버질을 하게 해놨네요. AMD 너네는 인텔이 이렇게 조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것좀 빨리 흡수해와야 하지 않겠냐? 여튼 열심히 드라이버질을 해서 고정했습니다. 잘 안보이는데 쿨러 윗쪽으로 까만 선이 있죠? 저게 CPU 쿨러 전원선입니다. 메인보드에 저거 꽂는 자리가 있는데 메인보드에서 전원을 받아서 팬을 작동시켜요.
이제 저장장치인 SSD를 꽂을 차례인데, 여러분이 익히 보던것과는 영 다르게 생겼죠? 네 저 껌처럼 생긴 저게 SSD입니다. 요즘 쓰이는 M2 방식으로, 저렇게 메인보드에 바로 붙어 지저분하게 선 연결할 필요 없이 깔끔하게 저장장치를 놓을 수 있어 저는 매우 선호합니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일반 SATA방식보다 빠르구요. 물론 이동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보통 저기에는 작은 용량을 꽂아 운영체게만 설치하고 데이터는 SATA방식 SSD에 저장해 필요하면 빼서 들고다니는 식으로 구성합니다.
이제 기본적으로 메인보드에 올라가야 하는 것들은 다 올라갔네요. 이 다음부터는 케이스가 연관이 되기 때문에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담아서 작업해야 합니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올리려고 하는데, 메인보드를 고정할 수 있는 나사가 없는거에요. 망했다 나사도 안주네 어쩌냐 남는 컴도 없어서 뜯어올 것도 없는데 하면서 한참 고민하다가 파워 서플라이나 달자 하고 케이스 뒷판을 땄는데
이거뭐야? 하드 베이에 뭐 이상한게 들어있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여튼 무사히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안착시키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에 메인보드가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정해져있습니다. 메인보드는 성능이나 올라가있는 부품 등에 따라 크기가 다른데, 케이스에 따라 얹을 수 있는 메인보드의 크기도 달라요. 메인보드의 사이즈를 폼 팩터라고 합니다. mini-ATX부터 E-ATX까지 종류가 다양한데, 요즘 많이 쓰는 미들타워정도 케이스면 어지간한 개인용 컴퓨터 메인보드는 다 올라갈 수 있을겁니다.
저렇게 연결하고 고정나사로 메인보드를 제자리에 잘 고정시켜준 후, 각종 팬 전원을 메인보드에 꽂아줍니다. 메인보드를 보면 글씨가 굉장히 많이 써있는데, 어디에 뭘 어떻게 꽂아라 하는 게 다 써있습니다. 컴 조립 쉽다니깐? 또 쭉쭉 이어봅시다.
전면부 패널과 이어지는 선들입니다. 본체 전면부에 보면 전원 스위치도 있고 이어폰 단자도 있고 USB 포트도 있죠? 근데 그게 그냥 작동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메인보드랑 이어줘야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대충 봐도 지금까지랑 다르게 뭔가 복잡하죠? 컴퓨터 조립의 전 과정중에서 제일 어려운 과정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좋은 케이스/메인보드는 설명도 자세하고 보기도 좋게 되어있는것들이 있는데 제가 산건 진짜 설명서에 저 수많은 것들이 뭘 의미하는지 1도 써있지 않아서 결국 메인보드에 써있는 코딱지만한 프린팅 읽어가면서 조립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극 음극 구분이 있기 때문에 방향에 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나름 +가 어디다 표기는 돼있지만 아 그게 진짜 알아보라고 써있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여튼 고생고생해가며 다 꽂았습니다. 이거 꽂으면서 그냥 조립비 주고 조립신청 할걸 하는 생각을 했죠...
그래픽카드입니다. 고화질 고해상도 고사양 디스플레이를 담당해줄 녀석이죠. 메인보드 하단쪽으로 길게 있던 슬롯이 이렇게 그래픽카드가 들어가는 부분입니다. 케이스 뒷편으로 디스플레이 단자가 나오게 되죠. 윈드포스라는 글자 오른쪽에 보면 선이 꽂혀있는데, 저건 그래픽카드 전용 전원케이블입니다. (아 그러고보니 파워 설치하는걸 안찍었네) 요새 그래픽카드는 자기 전용 밥그릇을 챙겨주지 않으면 일도 안해요...
파워 얘기를 하자면 얘는 쉽습니다. 자리가 딱봐도 그냥 파워 들어가는 자리로 보이고, 요새 케이스들은 잘 돼있어서 선정리 특별히 안해도 케이스 뒷면으로 통해서 깔끔하게 케이블을 원하는 자리로 보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파워가 상단에 들어가는 케이스가 있고 하단에 들어가는 케이스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안정성때문에 하단에 있는 케이스를 골라요. 근데 이번에 산 케이스는 파워에서 나오는 열기가 하단으로 나가게 설계돼있더라구요. 야 하단에 바닥이야.. 열기 안빠져.....
CD/DVD를 쓸 일이 있을 것 같아 예전에 저 학생때 쓰던 컴에서 뜯어놨던 DVD multi를 달았습니다. 얘만 흰색이라 눈에 띄네요.. 오래된거라 작동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는데 지금 써보니 잘 됩니다. 다행. 이렇게 모든 부품이 다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뭔가 정신없어보이지만 케이블타이로 선정리를 하는건 제 취향이 아니라 그냥 뒀어요 ㅋㅋㅋ 바람만 잘 통하면 되지 뭐
전면부 팬에 전원을 연결하고 메인보드에 몇가지 선을 더 꽂는 과정이 생략됐는데, 이때는 케이스를 들었다 놨다 전원선을 당겼다 밀었다 하느라고 사진찍을 정신이 없었네요. 메인보드에 꽂아야 하는 선은 대표적으로 메인 전원 케이블(사진의 DVD와 RAM 사이의 전선 다발인데, 저게 컴퓨터 전반의 모든 부품에 전력을 공급해줍니다), 그리고 안보이지만 보조전력이 들어가는 자리가 있구요, 메인보드에서 전원을 받아서 작동하는 CPU, 후면부 팬이 메인보드에 연결됩니다. 아까 설명했던 전면부 패널도 메인보드에 연결되고, DVD는 SATA형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케이블을 이용해 메인보드에 연결해줘야 장치를 인식합니다.
설치를 완료하고 거실에 세팅한 모습입니다. 원래는 아들놈 방에 놔주려고 했는데 방이 개판오분후라 자리를 잡을 수가 없더라구요 ㅋㅋ 한동안은 가족 공용컴으로 쓰다가 프라이버시 보호가 필요해지면 방에 넣어줄까 싶습니다. 저는 개발로 밥벌이를 하고 마눌님은 글과 그림으로 밥벌이를 하려 노력하고 있고 등등의 이유로 컴퓨터가 생기면 가르쳐주고 싶었던 게 많았는데
네 예비초딩한테는 그저 게임기일 뿐이죠.
이상으로 컴퓨터 조립이었습니다. 별거 없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좀 비싸고 다양하게 생긴 레고같은 거에요. 실제로 해보시면 생각보다 쉽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만, 이번에 오랜만에 만들면서 보니 그냥 이거 자체를 재밌어할거같지 않으면 그냥 조립비 주고 조립신청을 하는게 낫지 않겠느냐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시간과 노력을 꽤 잡아먹는 작업이니까요. 그리고 잘못하면 버려야합니다. 작게는 수만원에서 크게는 수백만원이 1초만에 날아가는 마치 비트코인과도 같은 상황이
컴퓨터를 생짜로 조립하기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컴퓨터 안에 뭐가 들어가서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며, 나중에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버릴 때 한번쯤 뜯어보고 이게 그거였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이런게 취미생활같은거라 재미있게 조립하긴 했지만 말이죠.
언제나처럼 쓰고나면 긴 글이 되어버리고 마네요. 글감이 떨어져서 다음에는 언제 무슨 글을 쓸 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때까지 다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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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다안읽었는데너무좋아요 두고두고볼거니까절대삭제하지마세요
그래도 삼십대라고 이불킥할 글은 안쓰게 되더라구요 ㅋㅋ 안지울테니 두고두고 봐주세요
이분예전에 비트코인글쓰셧던분 맞죠?
나중에 정독할게용ㅎ.ㅍ
조립컴 오래되니까 시끄러워지는건 어케해야할까요 ㅠㅠ 청소하면 조용해지나요
보통 먼지쌓여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팬(쿨러) 청소해주면 조용해지긴 합니다
인터넷에 보통 3000내외로 에어스프레이 파는데 그걸 쓰는게 깔끔합니다. 괜히 물티슈로 하다가 부품들 물리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고, 부식에도 나쁠 수 있어서
보통 먼지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지를 청소하고 회전부에 윤활처리를 해주면 조용해지죠. 먼지청소는 넓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끼고 압축공기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빠르고 간편합니다만 그럴 여건이 안된다면 다량의 물티슈와 면봉을 이용해 먼지가 날리지 않게 실내에서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후자의 경우 무조건 엄마한테 등짝을 맞을거에요 아마
내일 물티슈 한 통 다 쓸 각오로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음 근데 분해조립 하셔야 할건데 제대로 하려면
오래된 녀석이라면 케이스 열었다 절망하고 다시 닫을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오래된 녀석이면 보드에도 먼지가 더덕더덕 붙어있을 수 있는데 이 때엔 압축공기로 청소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프로그램 잘 만들면 자동화수익으로 돈 많이 벌 수 있지 않나요?
무브가 요새 그런거 하자나요
3세대 i5 쓰는데 암걸려 죽을거같아요
어떤 비유를 써야 부모님이 알아들으실까요?
엑셀 풀로 밟아도 60 밖에 안나오는 똥차 같다고 말씀드리면 될 듯? 실제로도 똥이잖슴
2080으로 레인보우 식스 돌리면 i5로는 240프레임 유지가 안되더라고요
2080을 가지고 계시다니 부럽...
2080은 7700 수준 이상 되야 진가를 발휘하는 거 같네요 빨리 i5 갈아치워버리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고 싶어요 ㅎㅎ
저야 지금은 제가 벌어 쓰니 상관없어졌지만 저도 학생때는 컴퓨터 바꾸는게 제일 어려운 일이었던 것 같네요. 보통 부모님들은 컴퓨터가 오래되면 쓰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고, 컴퓨터=게임기라는 인식이 강하셔서 잘 안바꿔주려고 하시죠. 바꿔줄 마음이 없으시다면 뭐라 해도 안통할거라 생각합니다.
새컴 구매가 불가하다면 컴퓨터 청소랑 포맷을 한번 하고 현재 쓰는 램이 얼마인지 보고 용량을 가능한한 늘리고 hdd를 쓴다면 이걸 ssd로 바꿔보는 정도가 학생이 자기돈으로 시도해볼만한 정도일 것 같습니다.
윈도우가 이미 너무 무거워진 시대라 저걸로도 안될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만 (그럴땐 리눅스를 써보시...)
사실 비싼컴은 게임기가 맞다는 쿨럭쿨럭
3세대 i5면 그래도 그렇게까지 떨어지지는 않을텐데 말이죠.. 램이나 SSD장착 여부, 그래픽카드의 성능(게임일 경우)가 더 중요할꺼 같습니다.
메인에 갑자기 컴 조립 있길래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
레인보우 식스 갤러리같은 겜갤 단골인 컴 주제가 갑자기 ..
컴퓨터 조립글 ㅇㄷ
띠용 광고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요ㄷㄷ
우와 60렙!!
라이젠 젠2 나오면 씨피유 갈아끼려구요 홍홍
어제 밤에 젠2 기대하면서 CES AMD 생방송 봤는데 아예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못했어요. 수율 못 잡으면 IFA까지 기다려야할 수도 있어서 걍 존버용으로 하나 구입하세요. 용팔이 땜에 출시 된다고 해도 내년 여름 즈음에나 싸질꺼 같네요.. 그리고 이번에 IO 패널이 밖으로 나왔는데 레이턴시 문제가 좀 있을꺼 같아서 게임용으로는 조금은 부적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물론 16코어가 나올 수 있겠다는 약간 행복회로를 돌려볼 만한 칩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인텔 제품의 핀들은 보드에 있어서 보드 고장 확률이 높고 반대로 AMD는 핀들이 CPU에 있어 CPU쪽 고장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는데, AM4라는 칩셋을 2020년까지는 유지한다고 했으니 젠, 젠+, 젠2 이런 식으로 CPU를 바꿔가는 사람들에게는 덜 부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텔의 소켓장난질은 유명하죠... 저도 이거땜에 울면서 컴퓨터 통으로 간적이... 암드가 소켓을 유지해서 cpu만 사다 바꿀 수 있게 하는 장점은 분명히 존재하고 이건 저도 동의합니다만 오랜만에 핀달린 cpu 보니 긴장되더라구요 ㅋㅋ
울 집에 컴퓨터 한대가 사망하셨는데 버릴때 뜯어서 조립 좀 해볼려구요...ㅋ
컴퓨터 조립은 쉽죠ㅎ
요즘은 무작정 맞는곳에 꼽기만 하면ㅋㅋ
그런데 각 부품마다 특성이 있어서 조합상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도 있고, 아님 이름이나 머니값을 못하게되는 경우가 있죠...
요즘 웬만한 컴 속도는 사람이 느끼기 쉽지 않아 대충 조립하고 자기만족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인터넷이나 기타 서적들 보고 자기가 필요로하는 조합을 최적화 할수 있도록 공부후 조립하시길...
예전 컴 수리기사가 ㅎㅎ
이게 따지기 시작하면 또 할말이 많죠 칩셋이 어쩌고
램타이밍이 어쩌고.. 하지만 그걸 따질 사람은 이 글이 필요없을 사람이라 ㅋㅋㅋ
부품 그냥 끼우는건 쉬운데 파워부분이 너무 어려워 보여서 ㅠㅠ
보통 파워서플라이가 전선무데기가 달려있어서 좀 난감해보이긴 하죠 케이스에 들어가니 공간도 좁고 시야도 좁아지고. 그래서 모듈러 파워를 좋아합니다만 비싸요...
조립컴 맞추는게 로망...ㅜㅜ
드래곤볼 모으듯이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해보심은...?
에이 별로 안어려움ㅋㅋ
A-M-D...
RTX... 다들 부자셔...
통장 다털어서삿는데욤....
저는 털어도 못사요 ㅠ
1060아 2년만 더 버티자..
조.립.조.아
ㄱ.ㅁ
올해는 오랜만에 고.전 가볼까 싶군여 ㅋㅋ
파워는 슈퍼플라워꼭 피하세요 여러분.. ㅠㅠ 하드 두개 터짐 진짜 하..
보통 FSP정도면 믿고 쓸만하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풀 모듈러 파워가 잘 나오는 Corsair입니다. 대신 가격은 좀 사악하죠 ㅋㅋ
저는 시소닉 후레티넘 샀어요 /ㅁ/ .,.. 빡쳐서..
시소닉 FSP EVGA corsair 다 좋고 이 중 가성비는 확실히 FSP인거 같네요.
안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크랩 하고 두고두고 볼게용. 지우지 말아주세요!!
p.s 글과는 상관없는 질문 남기자면... 제가 지금 몇 년 전에 산 조립컴 아직 쓰고 있는데.. 제가 컴맹이어서요 ㅠ 하드디스크 용량이 좀 부족해서 ( 필요없는 거 다 지워도 제가 깔고 싶은 게임 같은 거 깔기는 좀 부족... ) 하드디스크 추가를 하려고 하는데 혼자 사서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기사 불러서 해야되나 고민이 되네요. ( 괜히 잘 못 만졌다가 일 터지면 좀 그래서 ㅜ )
컴퓨터 정보 남겨보자면... 현재 컴퓨터는 3Rsystem L700 이클립스 쓰고 있습니다 C드라이브에 111 GB 용량이고요 ( 현재 20gb 정도 여유공간 ) / RAM은 8 GB / 64비트 운영체제 입니다.
ssd 하나 사서 다시는 것 정도는 그냥 혼자도 뚝딱 하실 수 있습니다. 산지 좀 된 컴이시라면 먼지어택정도가 좀 걱정되네요 ㅎㅎ
적당한 용량의 ssd 하나랑 sata 케이블 하나 장만하셔서 꽂아주면 끝이에요.(전원 끄고 하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여유가 좀 되신다면 램을 16g로 올리는걸 추천드리고 싶지만 보드에 램슬롯이 부족하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이건 무턱대고 사기전에 가능여부부터 체크가 필요하겠습니다. ssd 달고 거기에 윈도우를 재설치하고 데이터를 옮겨온다음 지금 C로 쓰고있는 하드를 포맷하면 가장 좋겠지만 컴맹이시라니 여기까지는 혼자서는 무리일 것 같네요. 동네에 믿을만한 가게가 있다면 맡기는게 속편합니다만 하도 비양심 컴수리업체 얘기가 많아서...(제가 직접 컴퓨터 만지고 공부한 이유중 하나기도 하고요)
SSD사서 동네 컴가게 가서 옮겨달라고만 하세요. 램8기가가 그렇게까지 사양이 낮은게 아니라 SSD 처음 쓰고 신세계를 경험했었어요. 그거만 해도 체감상 엄청 좋아질겁니다.
오 감사합니다 ㅎㅎ 칼날여왕이군요. ZERG!
SSD는 삼성전자로 ,
hdd는 삼성-웬디-도시바 순으로
이거 정말 중요한거임
ssd가 삼성전자로 유명한이유+값이 비싼이유가
다 이유가 있으니 제발.. (250GB이상ㅊㅊ)
hdd는 삼성 웬디 도시바 에서 고르세요
1T이상
hdd 는 1T는 WD가 가장 가성비좋고 안정성도 ㄱㅊ음. 2T 부터는 토시바추천. 하드는 영화만 다운받아도 꺠질수도있어서 안정성 중요함. ssd삼성전자가 가장 안정성높지만 일반인들이 게임이랑 서핑정도만하는데는 마이크론 그린처럼 제일저렴한 모델도 아무상관없음.
하드 1,2TB는 그냥 운빨이지 이제 제조사들 노하우도 쌓일때로 쌓여거 문제 없습니다. 단지 3TB이상부터는 좀 차이가 많이 나는거 같더라고요.
마이크론 BX500이랑 WD 그린 두 제품 모두 D램리스라서 맞추시는걸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일정 용량 이상시 급격한 속도 저하가 유발되는 문제가 있어 게임을 하신다면 확실히 별로인거 같습니다.
돈 정말없고 모니터도 144hz 지원안되고 게임도 롤정도만하면 그냥 2200g 에 랩 4g 2개로 구성하고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젤싼거로사고 odd hdd 다거르고 마이크론240g ssd 하나 껴주시면 본체값 40만원 이하로 롤 잘돌아가는 컴 맞출수있음
2200G 컴잘알
240g 마이크론BX500 말씀하시는거 같으신데 D램리스 재품이라 어느 용량 이후로 급격히 속도 저하 오는 문제가 있습니다. 만원 더 주고 250GB MX500사세요!!
이런지식은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요
필요와 관심과 경험과 뭐 그런거겠죠..? 구글링만 해도 잘 나오잖아요 요새는 뭐든지. 그런거 봐도 되구요.
정치글엔 항상 여긴 입시사이트다~ 라던 분들이
여기선 잘 안보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