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 합니다.
쓴 소리일 지도 모릅니다.
제가 15시간 공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누군가는 정말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답니다.
하지만, 제가 하고싶었던 말은 방향성 없는 노력은 실패한다는 것이었어요.
공부는 '열심히'가 아니라 '잘'해야 합니다.
그걸 저는 재수를 망하고서야 깨달았어요. 이런 이야기는 제 이야기입니다.
진짜 보기좋게 망하고 3달동안 폐인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돈벌고서 또 남은 돈이 있네요.
10만원 남짓 남았습니다. 만원이 십만원같아서 못쓴 돈이 남아있었습니다.
그걸로 피시방 1시간에 500원 하던 곳으로 매일같이 5천원 넣고 10시간씩 게임만 합니다.
그것도 혼자서요.
쓴소리긴 하지만, 제 경험입니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될 수 있지만
제 경험담을 이렇게 적는다고 생각해주시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왜 마냥 열심히 하시나요?
계속 강조했듯이 그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실력이 마냥 오르는 건 아닙니다.
두유 4팩만 먹으며 15시간씩 공부했던 나 역시 그 노력만 본다면 반드시 원하는 대학에 갔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죠.
그때 뼈저리게 느낀 건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노력보다 중요한 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부족한 것을 채우는 것.’
공부라는 것 자체가 계속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렇다면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나가야 할까요? 매우 간단합니다.
고민과 생각을 하고,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질문하면 됩니다.
공부의 양은 곧 생각의 양과 같고, 생각과 고민은 질문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모든 학습에서 질문과 답은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모르는 게 반드시 나오고, 이때 질문을 던지게 되며, 그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학습이 이루어지니까요.
부족한 것을 채우는 방법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반드시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내가 어떤 것이 부족한지를 반드시 객관적으로 보아야 하죠.
예를 들어볼까요? 오답노트는 왜 쓰는 걸까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오답노트에 정리하면서도
자신이 제대로 쓰고 있는 건지, 이게 효과가 있는 건지 끊임없이 의심합니다.
그럴 때는 한번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도대체 오답노트는 왜 쓰는 걸까요?
정확하게는 ‘오답노트를 써야 하나요?’라는 질문은 질문부터 틀렸습니다.
그전에 ‘왜 오답노트를 써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하죠.
오답노트를 쓰는 이유는 나의 부족한 점을 알기 위해서입니다.
즉, 그 오답이 자신의 약점을 알려주는 단서이기 때문이죠.
사실 오답을 계속 보기 위해서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일 뿐입니다.
책으로 계속 오답을 볼 수 있다면, 오답노트를 굳이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오답노트 자체가 아닌, 오답을 분석하는 습관입니다.
푼 문제의 오답을 분석할 때 고려해야 하는 두 가지 질문을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내가 왜 틀렸는가?’
둘째, ‘이 문제를 다시 보았을 때 맞히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반드시 자신이 해야 합니다.
개개인마다 능력과 이해도, 공부의 양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남들이 하는 공부를 따라가려 하지 마세요.
남이 아닌 자신에게 맞춰줘야만 약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맞힌 것보다 ‘틀린 것’부터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과제는 그 약한 부분을 목표에 맞게 채워나가는 것입니다.
공부할 때 필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1. 공부의 목표가 담긴 교과서 혹은 교과서에 준하는 어떤 것.
2. 어떤 게 부족한지 알 수 있을 만한 문제집 혹은 연습 도구.
이 두 가지가 준비되었다면 이것들을 이용한 공부의 기본은 네 가지로 요약됩니다.
1. 교과서를 이용해 학습 목표를 파악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정한다.
2. 문제집을 풀면서 교과서에서 말해주는 방법대로 적용해본다.
3. 틀린 부분을 파악한 후, 교과서의 관련 부분을 살펴보고 약점을 보완한다.
4. 위의 세 가지를 단계를 반복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각 과목의 일반적인 목표에 대해 어느정도 알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공부법
다음 부분에서 공부의 일반적인 방향에 대해서 정리하겠습니다.
세부적인 방향은 각자의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기본을 이야기 합니다. 그 기본에 맞도록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국어
국어 과목에서 비문학과 문학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필자가 쓴 글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니?
필자가 쓴 글의 내용을 공감할 수 있니?
사실 이 두가지가 기본입니다.
이 두가지를 전달하기 위해 강사님들이 그렇게나 노력하시는 거에요..
저는 전문적인 국어영역의 강사가 아니기에 약간 러프하게나마 전달하겠습니다.
비문학의 경우 : 처음 부분에 집중하세요.
비문학은 사설이나 책에서 지문을 발췌합니다.
여러분이 보는 글의 소재는 여러분이 지금까지 한번도 알지 못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요.
예를 들어, 여러분은 콘크리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본 적 있습니까?
신채호의 사상에 대해서 잘 알아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여러분이 잘 아는 소재는 왠만하면 나오지 않습니다.
필자도 여러분이 잘 알거라 기대하지 않아요.
하지만, 필자는 여러분이 그 개념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좋은 글은 독자가 계속 읽고싶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처음부터 주제와 관련한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할 수 밖에 없어요.
이 부분을 캐치하셔야합니다. 처음 부분에서 필자가 제시한 주제를 찾으세요.
그것이 질문일 수 있고, 어떤 예시일 수도 있습니다.
(15수능 신채호 지문)
이 지문의 첫문단을 읽으면서,
투쟁과 연대가 원래는 모순되는데, 어떻게 '아'가 모순되지 않도록 설명할까?
라는 질문을 만들고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하셨는지를 생각해보세요.
(19수능 우주지문)
첫문단이 사실 많이 딱딱합니다.
이 지문의 첫문단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은
- 지구중심설의 대안으로 자리잡은 태양중심설을 얘기할거야!
- 그로부터 이어진 형이상학을 뒤바꾸는 변혁과 경험주의의 확산에 대해서 언급하고.
- 서양의 우주론이 중국으로 퍼지면서 나타난 현상에 대해서 말해볼거야!
첫문단은 방향을 제시합니다.
다음 문단에서 지구중심설과 태양중심설, 형이상학적인 문제에 대해 언급합니다.
즉, 첫문단에서 예측한 방향이 맞았다는 것입니다!
틀린 지문이나, 이해되지 않는 지문에 대해서, 한번 첫문단에서 방향을 잡고 독해해보세요.
질문을 만들고 독해를 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굉장히 큽니다.
문학의 경우 : 공감하세요.
다음 지문을 읽어봅시다.
(2019학년도 수능 일동장유가 지문)
멀미가 나시는지요?
시험 당시에는 멀미가 나면 안되겠지만, 그 비슷한 느낌을 느끼셔야 합니다.
이 선지를 모두 보시길 바랍니다. 어떠한 기분으로 적었는지를 묻고있습니다.
여러분은 문학을 공부하실 때, 어떤 목적으로 공부하시나요?
문학은 도대체 왜 공부하는 걸까요?
문학은 작가가 도대체 왜 쓰는 걸까요?
내가 이런 마음이야.
이 기분에 맞게 작품을 쓸거야.
그러니까 이 느낌을 같이 공감해줬으면 좋겠어.
사실 굉장히 간단한 것입니다. 이 상황을 공감해줬으면 좋겠다는 거지요.
하지만, 시험은 객관적입니다. 공감이 되지 않아도, 이해되지 않아도 풀어야합니다.
나의 공감과 타인의 공감은 다르며, 이해도 다릅니다. 그런 주관성을 배제해야합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지문에 나와있는 그 이미지를 상상할 수는 있을 겁니다.
지문에 나와있는 이미지를 상상하세요.
문학을 공부할 때, 그 작품속의 내용을 상상하면서 읽으셨는지 확인하길 바랍니다.
또한, 문제의 선지 어휘를 모르고있지 않나 다시한번 체크하길 바랍니다.
수학 : 질문하고 연결하세요.
질문하세요.
질문이 없었다는 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이 공부를 하는 이유, 즉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학습 목표가 명확하다면 문제를 풀 때 반드시 질문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모든 질문은 의미가 있지만 분명 그중에서도 좀 더 적절하고 좋은 질문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적절한 질문일까요?
적절한 질문 = 공부 목표와 일치하는 질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질문의 방향도 목표의 방향과 일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 문제들을 보면서 어떤 질문을 던지는 게 적절한지 살펴봅시다.
이때 저는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적분은 연속함수에서만 가능해. 함수이려면, x값과 y값은 실수여야 하지. 그런데 루트 안의 수가 음수이면 실수가 아닌데 어떻게 해야 할까? f(t)는 2이하여야겠네!’
이 물음이 적절한 이유는 수학1의 좌표평면, 수학2의 무리함수, 적분의 정의와 미적분학의 기본 정리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즉, 수학 교과서의 학습목표와 일맥상통한 질문인 것이죠.
‘원래는 (x, f(x))의 형태인데, 여기에서는 (f(t), t)로 뒤바뀌었어. 어떻게 된 걸까?
보통의 f(x)는 함숫값인데…. 아, x와 y가 바뀌었네! 역함수구나!’
‘어, 아닌데? 문제의 삼차함수는 역함수가 존재하지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풀어야 할까?’
‘(다시 본질로 돌아가서) 함수의 정의가 뭐였지? 역함수는 뭐였지?
그때는 실수전체가 아니라 정의역이 X={1, 2, 3, 4} 이렇게 되어 있어도 성립했는데?’
이 문제는 수학2의 역함수 개념과 미적분에서의 그래프 그리기, 역함수의 미분법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위의 두 문제는 몇 번 고민하고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아이디어가 무엇인지를 떠올려야만 풀리는 문제입니다.
어떤 학생은 21번과 29번, 30번을 풀기 위해서 나머지 27개 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을 합니다.
그게 꼭 옳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다른 문제를 푸는 시간을 단축하기보다는 세 문제를 풀기 위한 기본 실력을 갖추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평소에 질문을 던지고 해결하는 공부 습관이 필요한 것입니다.
수학 과목의 목표는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에 연결시킬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념’을 담고 있는 교과서의 목차를 기반으로 질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적절한 질문을 해결하면 실력은 반드시 늘어납니다.
수능 만점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교과서를 보고 예습과 복습에 충실했다는 이야기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거짓말이 아닙니다.
많이 채우는 것보다 기본에 결점이 없는 편이 점수를 높이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연결하세요
(공부할 때 필수적인 3가지 연결 : https://orbi.kr/00017403068/)
일반적인 시험에서 필요한 연결은 세가지입니다.
1. 개념과 개념 사이의 연결. - 개념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파악하고 정리한다.
2. 개념과 문제 사이의 연결. - 실제의 문제에서 어떤 개념이 어떻게 쓰이는지 파악한다.
3. 문제와 문제 사이의 연결. - 문제들 사이의 공통점을 파악하고 정리한다.
첫 번째는 개념과 개념 사이의 연결입니다.
단언컨대,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용해 정리하는 것은 가장 유용한 정리방법입니다.
어떤 묶음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으로 그 묶음을 정의하고, 차이점으로 각각의 개별적인 특징과 성격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
이것은 모든 공부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용해서 개념을 정리하고, 개념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필요한지 정리합니다.
이렇게 정리할 때 생소한 문제가 나와도 어떤 부분의 개념을 써야할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요.
두 번째는 개념과 문제 사이의 연결입니다.
문제에 나온 표현에서 어떤 특징을 가진 개념을 써야할지 유추합니다..
세부적인 특징을 기억한다면, 문제에 써야할 개념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앞에서 정리한 개념을 바탕으로 실제에 적용해보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문제와 문제 사이의 연결입니다.
기존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제에 대한 해결방향을 생각합니다.
기본 개념은 변하지 않습니다. 즉, 기존에 해결한 문제들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그것을 다른 문제와 연결지어 정리해주세요. 그러면서 개념의 쓰임이 더욱 명확해질 것입니다.
- 개념 자체가 기억이 안난다면, 개념을 다시 복습하세요.
또한 그 개념이 전체의 흐름에서 어떤 역할을 차지하는지 연결하세요.
- 개념을 알지만 문제에 적용하지 못해서 막혔다면, 개념의 의미를 다시한번 복습하세요.
어떨 때 개념을 써야할지 약간만 고민해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 문제 자체에 손도 못댔다면, 다른 유사한 문제를 찾아보세요.
다른 문제에서 쓰였던 아이디어가 그 문제에도 동시에 사용되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그 아이디어를 못떠올렸는지 분석하세요.
영어 : 단어와 문법이 해석에 연결됨을 확인하세요.
영어와 한국어가 다른 점은 두가지입니다.
- 알파벳과 훈민정음의 차이.
- 문법의 차이
이 두가지만 정복하시면 문장해석은 됩니다.
문장 해석만 완벽하게 되신다면, 그 다음은 글 전체를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기본은 문장 해석에 두시고, 세부적인 전략을 세우셔야합니다.
다시 복습하실 때, 해석이 안되는 문장을 찾아주세요.
그 문장이 왜 해석이 안되는지를 단어 혹은 문법에서 반드시 찾으셔야합니다.
단어와 문법지식을 그 문장에 적용하셔서 해석이 되는지를 확인하세요.
그것의 반복이 기본적인 영어 공부의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공부란 건 거창하고 막연한 게 아닙니다. 그냥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됩니다.
‘채워나가는 노력’을 많이 하면 돼요.
이때 필요한 게 계획이면 계획을 짜면 되고, 인터넷 강의이면 그것을 들으면 되고, 책이라면 책을 구해서 공부하면 됩니다.
완벽해지려 하기보다 결점을 점차 없애는 게 더 중요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완벽한 경지라는 건 ‘결점’이 없는 상태입니다.
무언가를 채워나간다해서 나쁜 악습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채워나가는 노력을 할 때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이해하면 다음과 같은 말들이 왜 의미가 없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이런 문제집 풀어야 한다는데.’
‘국어 점수 올리려면 이렇게 계획을 짜야 한다는데.’
사실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하면 남의 말에 휘둘릴 이유가 없습니다.
약점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본인이 가장 잘 압니다.
따라서 남의 공부법을 무작정 따라 하는 건 절대 좋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실수를 하더라도 그저 넘길 것인가,
다시는 똑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하는 반성의 거울로 볼 것인가에 따라 그 공부의 결과는 분명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수를 했을 때는 좌절하지 않고 그 실수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공부에 있어 실수는 가장 값진 것입니다.
실수를 하는 순간이란 곧 자신의 부족한 부분, 고쳐야 할 부분을 발견하는 순간이니까요.
실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태도만 갖추어도 공부 실력은 확연히 늘어납니다.
그리고 실수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은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더 나은 상태가 되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겸손함’이라는 미덕과도 맞닿아 있을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공부에 있어 핵심은 ‘목표를 제대로 아는 것’과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는 ‘나의 부족한 점을 아는 것’입니다.
요즘 학교 공부가 바빠서 칼럼도 매번 올리지도 못합니다..ㅠㅠ 미안합니다.
혹시 질문이 있다면, 쪽지나 카톡으로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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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후기 1
오늘 Ensis 님이 나눔 해주신 담요가 도착 했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택배비...
본문과는 무관하지만 질문하나 드려봅니다...
'기초치의학'이라는 과가 있나요...? 그리고 있다면 진학률은 어느정도인가요...?
기초치의학 학과는 없습니다.
기초치의학을 졸업 후 연구할 수는 있습니다.
진학률은 적습니다.
교수님들께 기초치의학을 공부하고 싶어서 왔다고 말씀드리면 인식이 어떠실까요...? 아무래도 임상위주로 많이들 계시니 좀 그럴까요...
매우 좋아하십니다.
ㅇㅎㅇㅎ 그렇군요
혹시 카이스트 의학전문대학원의 진로에 대해 아시나요...?지인분들이나...
저는 공부를 못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ㅠㅠㅠㅠ
제 고등학교까지의 인맥으로는 카이스트를 간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ㅠㅠ
의학이나 치의학,한의학 학사가 있으면 진학할수 있는 진로로 알고있서서 여쭤봤슴니다
답변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저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공부해야하는데 언제하지 ㅁㄴㅇㄹ
결과가 안나와서 슬픔ㅠ
진짜 맞는 말씀 하시네요 하지만 요즘에도 몇몇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꼰대분들 보면 답답하네요 진짜 ...
근데 저도 열심히만 하면 될 줄 알았어요
특히 18시간 공부하면 된다는 누구의 말을 믿고 공부시작했는데..
결국 실패했었죠 ㅋㅋㅋㅋ
결국 뭐.. 만나기는 했습니다만...
아마 열심히 하면 된다는 것은, 그정도의 열심이면, 언젠가는 잘할 방법을 찾는다는 말과 같은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올해 재수하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결과로 과정을 미화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요.
맞아요. 뭐.. 의사도 그렇죠.
잘 못하는 의사에게 수술 받을수는 없으니까요
적어도 입시판에서는 결과>>>노력
뭐.. 그냥 현실의 반영일수도 있습니다.
어렵당..ㅠ
공부는 열심히 아니라 잘해야되~~~ 이말 누가못함 ㅋㅋㅋ 갓난아기도 할 수 있겟음
그러게요. 맞아요.
그 잘하는 과정에서 기본에 충실히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걸 써놓았습니다.
이렇게 쓰는데도 안읽고 스크롤 내림.. ㅠㅠㅠㅠㅠㅠㅠㅠ
당연한 말인데 당연하게 실천하지 못하는것들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저 지금 공부하러 갈게요..! 혹시라도 질문 있으시면 쪽지로 주세요!!!
어디선가 본 아이디다 했더니 가입하신지 좀 되셨군요
와 2009 뭐야 도대체
과외 하시나요??
현재는 학교생활때문에 강의와 과외를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 ㅠ 방금 글보고 과외받으면 제대로된 공부법 찾을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굳이 말씀드리자면, 방학때는 시간이 가능하긴 합니다.
근데, 천안까지 오셔야하는데, 보통의 경우는 힘드실거에요.
제 글 보시면 여러가지 좋은 공부법 있으니까 참고하시고 공부하세요
저또한 인강 학원 과외 하나도 듣지않고 공부했습니다.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로 몸소느끼며 깨달았습니다 일과 인관관계유지는 열심히하는것은 단지 옵션일뿐..... 잘해야한다는게 제일 중요하단걸...
지우지 말아주세요! 공부에도 방법과 스킬이 중요한걸 ..저는 22살 겨울인가 깨달은 것 같아요ㅠㅠ 너무 늦었죠... 아직도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했지만 .. 누가보면 입시낭인 ㅠㅠ적어도 수능이란 영역에서 이만큼 투자하고, 내 꿈도 못이룬채 패배자가 되긴 싫어요...
방법은 중요합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만, 그 방법을 확신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안지울겁니다.
그리고 제 개인 블로그나 다른 카페에도 올리기때문에 절대 안지워질겁니다.
중학교 수학 개념을 자주 까먹어서 중학교 개념을 자주 보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예전에 질문 목록같은거 올려놨는데
그거 한번 보시고 계속 떠올려보시면 좋을것같아요!!
수능망친입장으로 화가나지만 정말 백번맞는얘기입니다 ㅠ 결과만좋으면 장땡인세상
저도 조져봤어요ㅠㅠ
아마 어떤 위로도 안되시겠지만
힘을 내시길바랍니다.
무슨 글인지 찾지는 못했지만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ㅠ
제가 찾아드릴게여 잠시만 기다리세여
https://orbi.kr/00015350090
감사합니다. "이건 당연히 알고 있지"라고 생각한 부분에서 왜 이렇지? 어디에 쓰이지? 라는 생각을 해보니 답이 잘 나오지 않네요. 덕분에 큰 교훈?을 얻은 것 같아요
깊게 생각하시고, 간단하게 정리하세여.
그 반복이 결국 승리의 길입니다.
ㅇㄱㄹㅇ 열심히만 하는 친구들 보면 안타까움..
모든 멘토가 얘기하지만 듣고 돌아서면 또 까먹는 그것
어쩌면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는 자체가 와닿지 않아서일지 모르겠네요
'부족함' 이라는 개념 자체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른 학생한테만 성립할 테니까.
부족한 부분이 안 부족한 부분보다 많으면 어디 하나하나 채울 맛이 나겠습니까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멘토는 계속해서 자극을 주어야지요.
계속 항상 존재해야합니다.
저는 모자라서 그러지를 못하고있습니다ㅠㅠ
하위권에서 올려서 치대 가신 걸로 기억하는데 맞나요?
그렇다면 처음부터 본문과 같이 생각하고 공부를 하셨는지요?
삼수때 저렇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재수때처럼 열심히 공부도 못했었고,
무작정 공부하는거 정말 싫었습니다. 그렇게 실패했으니까요.
그렇게 하다보니, 조금 더 기본으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수가 질문좀 드려도 될까요.. 이번에 90점나오긴했는데 찍맞2개에다 3점두개 털리는 실력입니다
넵 질문하세요
미2 확통 기벡 지금 직접출제범위 에서는 님께서 언급한데로 개념이 왜 필요하고 문제풀때마다 어떤개념이 어떻게 적용되고 모르는거나 틀린게 나오면계속 다시보면서 공부를 했는데 고등학교때 하위권이라서 간접범위인 수1 2 미1같은경우는 그냥 고등학교때 내신 볼때이때 본게 전부입니다 이때도 제대로 하진 않았습니다 이런경우에 지금 수1 2 미1 을 제대로 확실하게 다시 해놓을 필요가 있을까요?
당연합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이과시라면 중학교 개념부터 제대로 확실하게 해놓으실 필요도 있습니다.
하....오늘도 재수하면서 잠 6시간자고해서 실패한거라고 욕먹음...
그정도 이상을 못자면.. 사실 공부를 못합니다ㅠㅠ
네 저도 학교 다닐 때 다 경험해봐서 그렇게 잤던 거라니까
변명이래요 ㅎ......
요즘 수능 정시에서 평균에 근접한 지능의 사람이 올바르게 공부해서 의치한급 실력(합격은 운에따르니)을 가지는게 가능하다 보시나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보통사람의 경우는 올바르게 공부하는 방법 외에는 그 실력을 가지는 것이 어렵습니다.
진짜 너무 좋은 글입니다. 제가 수능에서 완전히 성공하지 못한 후, 과외강사로서 학생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글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런부분에서 많이 고민하고 있던 예비 고3인데 진짜 가려운데 싹싹 긁어주신거같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ㅎㅎㅎ 꼭 나중에 제 상황을 설명드리고 추가적인 조언을 구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감명받아서 이 기분과 생각을 꼭 유지해서 공부했으면 좋겠네요 지식보다는 지혜에서 우러나오는 것 같아 더욱 좋은 글인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악 죄송해요 스크랩 누르려다가 신고 눌렀어요ㅠㅠ
ㄷ
영어 쫌 대충쓰신듯 ㅋㅋ 오답노트에 대해서 정확하게 써주셔서 좋네요
잘하면 길게 썼겠죠..!
부들부들...
국어 수학 잘쓰셔서 영어가 갑자기 글퀄 낮추는게 있어요 ㅋㅋㅋ 기분나쁘게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음. 저는 님이 말한 문장해석 과 단어 정복이 불가능하다고봐서요
뭐.. 저또한 영어 96점을 맞고 들어와서.. 완벽하게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어느정도의 기본 실력을 쌓는것은 저 방법이라 생각해요.
문법과 단어가 해석의 기본이 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면 뭔가가 더 필요할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해요.
하긴 글이 기본을 강조하는글인데 영언 말할게 저거밖에없네요. 공부에대한 고찰 잘읽었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ㅎㅎ
실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태도만 갖추어도 공부 실력은 확연히 늘어납니다.
그리고 실수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은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더 나은 상태가 되고자 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겸손함’이라는 미덕과도 맞닿아 있을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공부에 있어 핵심은 ‘목표를 제대로 아는 것’과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는 ‘나의 부족한 점을 아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너무 와닿았어요 ㅎㅎ
제가 전하고싶은 의도를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반수하기전에 6개월 내내 게임 하듯이 공부하니깐
재밌긴하던데 즐기다보니 시간도 금방가고
즐기시는분..
저번글도 그렇고 정말 좋은 글만 써주시네요 ㅎㅎ
덧글 감사합니다.
유익한 글 잘읽었어요:) 그럼 재수나 n수는 독재로 하셨나요?
네
치대 얼마나 빡센가요? 저녁도없이 살아야하나요? 로스쿨처럼
실습을 평범하게 하면 저녁은 없구요.
잘하면 저녁을 만들수있어요
예과생에게 너무 맞는말 '공부는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다'
예과 부럽
헐 너무 좋은 글이라서 스크랩하려고 하다가 신고 눌렀어요 죄송해요ㅜ 어떡해요ㅠ
신고를 몇번받는거지 ㅋㅋ
ㅠㅠ죄송
저 이번에 진짜 공부 열심히 했고 서울경영 목표로 공부했었는데 수능 망해서 재수 결심한 현역인데 재수할때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여러 글 있으니 다 참고해보셔요.
수고하셨고, 그래도 노력은 어떤형태로든 남습니다.
기억하셔요
이분 강성태 유튜브에 나왓던 분 맞으시나
네
와 진짜 존경해요 형님
진짜로 제가 공부를 시작하게 도움된 분중 하나
예전일입니다 ㅋㅋㅋ
와우
님 그러면 이과인데 수1,2랑 미적1을 잘 모르면 어떤식으로 학습해야할까요..
https://orbi.kr/00020012903/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기만 하면, 사실 수2까지의 개념은 되구요.
미적분 1 모르시면.. 일단 교과서의 논리 그대로를 이어가보도록 하세요.
그거 베이스 안되시면 사실 답 없습니다..ㅠㅠ
제가 공부를 좀 늦게 시작해서 (고2중간쯤?) 수1,2랑 미1둘다 잘 모르는상태인데요.. 가형수학만 파서 어찌어찌 이번수능 3등급은 나왔습니다. 재수를 하려고 맘먹은데다 딴과목은 거의다 1등급떠서 시간은 좀 많은데 앞에꺼 어떻게 공부하는게 맞을까요?ㅠ 앞과목에도 가형수학에 필요없는 부분도 많은거같던데... 개념원리나 교과서라도 사야하나요?
??????????????
가형수학에 필요없는 부분이 뭐가있을까요?
정확하게는 전부 다입니다. 제 생각에는 교과서를 베이스로 개념을 연결시키면 된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는 중학교 개념부터 조금 더 복습하시고 연결하시는게 가장 이상적이나,
적어도 수1부터는 하셔야합니다. 수1의 직선의 방정식 개념이 그 다음의 접선의 방정식에 연결되며,
직선의 정의에서 파생된게 직선의 방정식이기에..
또한 연결짓자면, 다항함수의 방정식을 풀어야 어느정도 방정식과 부등식에서의 미분의 활용 단원에서 생각할 수 있어서..
다 중요합니다. 제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뭐.. 결과적으로는 다 연결짓는게 이상적입니다.
그렇군요..조언 감사합니다.. 중학교 개념부터 복습하러 가야겠습니다. 도움 많이되었습니다. 모래위에 성을 쌓는 기분이었는데 청의미님 글을 읽고 뭐가 문제였는지 알것같네요
ㅇㄱㄹㅇ... 하.. 그걸 알았음 서울을 잃지 않았을인데
와 지금 저에게 꼭 필요한글이네요 이제서야 봤네 이런 띵글을 .. 공부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한들 실패할까봐 두려웠거든요ㅠ
거의 모든글 찾아서 보시나보네여..ㅋㅋㅋ
행님을 존경합니다 작년에 노력했음에도 제가 수능을 망했고 결과에 따라 제 노력이 모두에게 부정되었기에 너무 속상했었거든요 전 열심히했다 생각했는데 망해서..이런 이유로는 형 칼럼 만큼 유익하고 공감가는글 어디없습니다
많이 슬펐겠네요.
뭐.. 제 경우에는 그 이후로 폐인생활도 하고 가출도 했는데
그거 다 쓸모없더라.
그런거 없고, 결국 잘해야하고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질문했더니 되더라..
뭐 그런거지.
하여튼 상심하지 말구..
제 글이 유용했다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하나 있습니다!
내일부터 이제 잇올 독재학원 들어가는데
과목별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할까요?
작년엔 탐구를 미루다미루다 망했거든요 국영수한다고...
혹시 팁 같은거있을가요?
재종학원 시간표 배끼기?
글쎄.. 아무래도 반영비율 그대로 하는게 좋지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반영비율 따라서
2:4:2:2로 공부했어요.
근데 국어는 엥간하게 해서, 1.5:5:2:3으로 하루 11시간반정도 공부 꾸준히했음
+ 오늘 수학푸는데 200문제를 5~7시간동안 풀고있더라거요 제가 (쎈) 너무 느린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어떤가요..? 모르는건 이해할려고하고 하나하나 꼼꼼히 푸느라 느리긴했어요
시간 많이 걸린 거 체크 하셨음?
틀린거 체크하시고, 모르는 것 지금 당장 말할정도 되나요?
그거 아니면 손해심
모르는 것을 오늘 알게 되신게 없다면, 손해보시는거고
모르는걸 알게 되셨다면 오늘 하루 남기는것임.
아 감사합니다!
와 그러네요 진짜;;
낼부턴 모르는거 다 노트에 옮겨나야겠네요
기억도 안나네 나름 문제잡고 끙끙거렸는데
진도빼기 급급해서
진도에 마음 쓰지 마세요.
알아가는 것에 마음을 쓰셈
넵 마음은 급한데 넘 속도가 느려서 불안하네요 ㅋㅋㅋ ㅠㅠ
당연한 건데 습관이 안 되있어서 실천하기 정말 힘든 것들 …ㅠ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계속 생각하는 연습 하면서 올해 성공해볼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