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안 냥 [526597] · MS 2014 (수정됨) · 쪽지

2018-10-13 20: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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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학군은 신분당선을 따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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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은 강남구에서 출발해 서초구를 거쳐 내려와

판교와 분당을 거치고 수지를 지나 광교로 간다


우연히도 대한민국 행정구역별 평균소득 순위도 

강남구 서초구 분당구 수지구 영통구(광교) 순으로 흘러간다

신분당선이 지나는 이 지역들은 학군 또한 우수하다


그 이유는 우수한 일자리와 직주근접 선호현상에 있다

강남역부터 신분당선을 타고 쭉 내려가보자


강남역 근처엔 it기업들과 금융센터가 포진해있고

서초구엔 지법지검 고법고검 대법원이 모두 있는 대규모 법조타운이 있다

조금 더 내려가면 한국 it산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있으며 

거기서 쭉 내려가면 대한민국의 최고 기업인 삼성전자의 연구소와 반도체단지가 있다


사람들은 통근시간을 줄이기 위해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거주하기를 원한다

그 결과 우수 기업들이 분포한 강남~수원 사이 주거단지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돈이 그곳으로 흘러들어 갔으며 

소득 높은 직장인들이 대거 거주함에 따라 백화점,문화시설,영화관,레스토랑,병원,학원가 등을 비롯한 풍부한 인프라가 구축되었다


고학력 고소득의 자녀들이 그 직장인 부모들의 뛰어난 지능을 물려받고 교육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강남 서초 분당 수지 광교 학군 또한 매우 뛰어나다

인재가 이 지역에 몰리고 탄생함으로써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신분당선 라인 혹은 경부라인에 들어오길 희망할 것이다

특히 수도권의 지대를 감당할 자금이 뒷받침되는 거대기업은 우수한 명문대 출신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점점 수도권으로 몰릴 것이라 예상한다


이런 식으로 인재들은 신분당선과 경부고속도로 축을 중심으로 밀집될 것이며

gtx가 완공되면 돈은 신분당선에서 점차 gtx로 환승하여 흐를 것이다


물적자본과 인적자본에 있어서 교통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점차 깨닫고 있다

"길이 있는 곳에 돈이 따른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 깨닫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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