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하십시오, 하오 등 상대 높임표를 다 외워야 하나요?ㅠㅠ
오늘의 칼럼은 요청이 있었던 상대 높임의 구분입니다 ㅎㅎ
**상대 높임의 구분(상대 높임 표를 다 외워야 하나요?)**
상대 높임의 종결 표현이 문장의 유형마다 다르고, 높임의 등급마다 달라서
다 외우기는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물론 다 외울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팁을 주고자 하는데요,
일단 하십시오체와 해요체는 눈으로 구별이 가능하죠??
하십시오체는 ‘습니다, 십시오, 습니까’등으로 끝나고 해요체는 ‘요’로 끝나니까요
다음은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해체’를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① ‘-요’를 붙여보고 격식체와 비격식체 구분하기.
말이 되면 비격식체이므로 해체입니다.
② 청자가 누구인지 살펴보기
상대 높임은 기본적으로 청자에 관한 높임법입니다. 따라서 어미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청자가 누구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오체의 청자는 주로 ‘그대, 당신’ 등 부부관계 혹은 자기보다 조금 어린 사람이고, 하게체의 청자는 주로 ‘자네, 김 군’ 등 나이든 성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해라체이구요 ㅎㅎ
단, 외워야 할 것
1. -시지요 : 하십시오체의 청유형 어미(-요로 끝나지만 해요체가 아님)
2. -ㅂ시다 : 하오체의 청유형 어미(얼핏 하십시오체로 보이지만 하오체임)
3. 감탄형 어미 ‘-구려, -구먼, -구나’ 각각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하십시오체는 감탄형 어미 없음. 하오, 하게, 해라 순서대로 ‘-구려,먼,나)
다만, 하게체랑 해체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요. 왜냐하면 형태가 같은 경우가 있어서요. 이 때는 어감 차이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럼 문제를 풀어보세요!!
아래 문장의 높임 등급을 구분해 보세요!!
1. 저는 밥을 먹습니다. __________
2. 김 군. 집이 참 넓네. __________
3. 나는 지금 밥 먹어. __________
4. 잘 생각해 봤는데, 네가 맞아. __________
5. 철수야, 학교 가자. __________
6. 자네 그 소식 듣고 얼마나기뻤나? __________
7. 옷감이 색이 참좋구려. __________
8. 학교 다닐 때 내 별명이 뭐였게? __________
9. 그는 이름난 효자이지. __________
10. 그래, 아버님은안녕하신가? __________
11.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중요하오. __________
12. 우리 아이 노래도 잘부르네! __________
13. 학교가 참 크군! __________
댓글과 좋아요는 힘이 됩니다!! ㅎ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냐 나 잔다 6
내일은 또 뭐하지
-
어떻게 위로해주는게 좋을까
-
지갑 잃어버림 19
거기 민증이랑 학생증이랑 다 있는데. 나중에 범죄같은거에 내 명의 도용되는거 아니겠지
-
고데기 할말? 3
스타일링은 못 하고 안하면 90퍼 확률로 머리가 철수처럼 돼서 그거 방지용으로...
-
오드구오의 데뷔 정규앨범 사클래퍼 특유의 날것 그대로의 느낌과 야마가 듣기 좋게...
-
다들 안 자고 머함 10
난 일어난거임!
-
한결같은 버튜버 아는건 23
왁타버스 통해서 아는건가 뭐지 그정도 아니지 않나
-
꿈조차 없던 놈의 노랠 이젠 다들따라불러 엄마 랄랄라랄라 1
1년 전 무너졌던 어린애가 아냐 이젠 달라 엄마 난나나난난
-
후후
-
이미지 써드림 22
머리만 말리고
-
잘자 굿나잇 0
-
마감
-
절대로 오르비언들을 놀라게해선 안돼!
-
님들님들 급함 6
프사 추천좀
-
피오르 같은데 말고 메가스터디에서 40만원대에 정시 상담 해주는 거 있는걸로 아눈데...
-
이미지적어드림 28
몇명만
-
좀보이드 해볼까 근데 친구들이 이 게임을 같이 할까
-
지금 반도체가 취업 제일 힘듬. 그냥 똑같이 3d업무 야가다인거 기계가서 설비하는게 취업도 편할듯
-
기분탓인가
-
해파리~ 지역을 지~키자~!
-
작년에 비해 국어수학 표점이 낮으니까 작년과 환산방식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표점...
-
갑자기 유튜브가 너무 재밌다
-
재밌었고 감사했습니다 ㅎㅎ 인증같은거 하지말걸 그랬네요
-
게시글 밀기
-
건대 vs 외대 5
건대 경영이랑 외대 자전 or 경제학과 어디 가는게 낫나요? 문과입니다
-
왜 나만 안돼 5
... 열심히 한 수시도 망하고 열심히 한 정시도 망했는데 그러면 내가 학점을 잘...
-
잔다 6
르크
-
이제 자야지 2
이제부터 오르비는 내 공부 기록용이다
-
한시간 전에 찍은건데 음 오랜만에타니좋네요
-
얼버기 2
그닥 잘 자진 못한듯? 30분 자다 깼다가 다시 3시간반정도 잔듯
-
선착순 10
-
이제 글 그만 쓰시고 주무세요 안그럼 궁금해서 제가 못잠
-
로고는 저의 순수창작물이며, AI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노트에서 아이디어...
-
훨씬 남자다워
-
벌써 댓글 400개 씀 ㅁㅊ
-
말해주셈
-
참많다고 생각했는데
-
으흐흐.. 4
X발
-
종강을 바란다
-
제가 이정도 라인인데 컨설팅 의대 서연고같은 극상위권 분들만 받으시나요? 그리고...
-
엄청 길게 느껴졌는데
-
그래서 의무감에 뻘글과 뻘댓을 난사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재밌어서 자발적으로...
-
자다 깼어요
-
기차지나간당 8
부지런행
-
안믿겨지네뇨이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본다면 누구랑 할거야?
-
오늘부터 잡담 안 적고 공부한 것들만 적어야 겠다 흐아아ㅏ앙
hao
Hao
이도님아 독백에서 대화가 가능한가요?
이도님아 독백이 뭔가요???
님 프사가 세종이라 이도(세종 본명)님아 라고 하신 것 같네요.
독백도 대화인지는 저도 갑자기 궁금하네요
이도=세종...
그냥 독백에서 대화가 가능한지 물어보신건가요???
1. 하십시오
2. 해체
3. 해체
4. 하오체
5. 하오체
6. 하게체
7. 하오체
8. 하게체
9. 해체
10. 하게체
11. 하오체
12. 해체
13. 해체
많이 틀렸을 것 같지만ㅠㅜ 헷갈리네여;;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리구 본문 마지막에 하게체와 해체 예시부분에서 오타가 난 것 같아요-!
자네 언제 떠나나 가 맞는 것 같아요-!
2. 하게체입니다. '-네'가 해체에서 감탄형 어미이기도 하지만, 하게체의 평서형 어미이기도 해요! 본문 마지막에 있어요 ㅎㅎ
4. 해체 입니다. '먹어-먹어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5. 해라체입니다. 학교 가자요가 안되기 때문에 격식체이고, '철수야'로 보아서 동등하거나 아랫사람이니까요!
8. 해체입니다. '뭐였게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다 맞으셨어요! ㅎㅎ 오랜만에 글 썼어요 조금 바빠서 ㅜㅜㅜㅜ 아 오타 지적 정말 감사합니다!!!!
위에글 안읽고 풀었는데 6,10번틀렷네요ㅠ
6,10번문제가 하게체vs해체 에서, 예외적으로 청자를 고려해서 ‘하게체’가 된 예시인가요?
6. ‘자네’ 와 ‘기뻤나요?’ 가 호응(?)이 안되고
10. 안녕하신가?->안녕하신가요? 는 느낌상 격식->비격식 이라서인가요?
이거 구분하는거 헷갈려서 정리하고있었는데ㅜㅜ, 좋은칼럼감사합니다.!!
일단, -나, -ㄴ가이 두 어미가 좀 특이하긴 해요. 분명 하게체인데 '요'가 붙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들은 무조건 청자가 '자네, 김 군'처럼 나올 거에요.
생각하신대로 '요'가 붙을 수 있으면 '해체'가 아닌가 의문이 들긴 해요. 그런데 표준 국어 대사전에 따르면 '-나, -ㄴ가'가 해체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혼잣말'이어야고 한다고 나와있어요. (예, (혼잣말)밖에 비가 오나? 어디 아픈가?)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밖에 비가 오나요? 어디 아픈가요?'처럼 쓸 수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국립국어원에서는 '-나요', '-ㄴ가요'는 또 해요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결국 정리해 드리자면
'자네, 김군'과 함께 '-나, -ㄴ가'가 나오면 하게체
혼잣말고 '-나, -ㄴ가?'가 나오면 해체
'-나요, -ㄴ가요'가 나오면 해요체
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이거는 아직 학자들도 논란 중입니다. 아래 논문을 참고해 주세요!
종결어미 ‘-ㄴ가’, ‘-ㄴ지’, ‘-ㄹ까’, ‘-ㄹ지’에 대한 연구 - 이순화
혹시 -요를 붙여서 격식체와 비격식체를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해주셨는데요, -요 가 하게체에서도 붙는 것 같은데, 이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구분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