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데 죄송합니다 상담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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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에 정말 가고싶어서 삼수까지 했습니다.
의대 진학을 위해 정말 악물고 공부한게 고1부터 였는데
외고 인데도 불구하고 현역때 1등급을 간신히 넘기고 재수떄도 3등급을 맞아서 삼수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꼴불견 일정도로 허접한 실력이지만 라끌님께 조언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삼수 모의고사 초기에는 라끌님 말씀대로 성문종합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는데요
6월달에 어떤놈이 자습실에서 제 책을 훔쳐가는 바람에 그때 부터 영어를 소홀히 한거 같습니다.
모의고사 점수대는 95~100을 유지하다가 막판에 점수가 안나오더니 수능도 잘 못봤습니다.
어떤 교재로 공부하라는 말을 묻고 싶지는 않습니다.
간단하게 수능공부를 위해 혹은 앞으로의 영어공부를 위해 어느정도 시간을 하루에 투자해야 할까요?
그리고 라끌님은 단어 암기의 중요성에 대해 어느정도 생각하시는지?
질문이 많아서 죄송하지만 제가 병영문제 떄문에 대학을 다니면서 1학기 휴학을 해야할지 무휴학으로 수능을 쳐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대학교육을 한번도 받지 않을 저로서는 대학교육같은 고등 교육을 조금 공부해보는게 수능에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어떠신지?
무휴학반수를 해보신(책 읽었습니다.) 라끌님꼐서 조금 객관적인 입장으로 조언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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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가 대학 진학의 발목을 잡는 상황인가요? 그러면 6월 정도 까지는 하루 전체의 시간을 외국어에 들이부어도 무방합니다.
대학 수업은 일장일단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수능 시험을 치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효율적일 수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학문의 깊이와 넓이를 늘릴 수 있으니까요. 다만 대학에서의 문화가 수험에 집중하는 데 큰 장애가 됩니다.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자처할 수 있다면 수험 생활에 큰 방해를 받지 않을 수도 있는데, 만약 복학할 경우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고... 여기부터는 본인의 지혜의 문제입니다.
단어 암기는 기본적인 문제로 늦어도 고교 1학년 까지 2만 여개 수준의 단어는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만, 아직 그러지 못하다면 적어도 수능 기출 수준의 단어들은 봄이 되기 전에 완벽히 외워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제3자 입장에서는 책을 훔쳐간 사건은 핑곗거리로 들립니다.
와... 이때도 아웃사이더라는 말이 있었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