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둥지새 [174196] · MS 2007 · 쪽지

2008-12-08 00:20:05
조회수 1,638

잠이란??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1838407

안녕하세요
몇일전에 비밀글로 상담받은 학생입니다.

굉장히 난잡한질문인데 제 의도를 정확히 잡아내어 좋은 답변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번에 질문은 잠에 대한것인데요
하핫.. 이부분은 학습과는 어떻게보면 밀접하면서도 어려운부분이라
힘든 질문이될거같네요




지금까지 애들만나고 쉬다가 독서좀 해보려고 도서관에갔는데요

이전에 방학때 수능을 공부할때에는 5:40기상 7시도착 해서 30분가량 공부하면 잠이 스르르..
그래서 (전 잠을 참으면 집중이안되는거같아서..) 20~30분가량을 엎드려서 자고 공부시작
이래왔는데요

그때당시에는 제가 체질상 수면이 부족한것이라 생각해서 그렇게공부했었는데
오늘은 그냥 책읽으려고 일부로 잠도 충분히 (알람없이 기상)자고 일어나서 여유있게 나가고
앉아서 쉬었다가 책을읽는데 또 30분 만에 잠이오네요.. 어김없이 다시 엎드려서 잠시 취침...

활자만보면 잠이온다고해야하나요? 뭐 인강들어도 잠이오긴하지만..
어릴떄 책과 그렇게 친한편이아니라서그런지 잠이쉽게오네요 ^^;
그래도 수능때나 모의고사떄는 이러지않아서다행이지만...

앞으로 어떤공부를하던 책을읽던 이런 습관?은 좋지않을거같아서 그러는데요

질문입니다,

우선.. 책을읽거나,공부할떄 찾아오는졸음을 참아내면 아에 책이 안읽히잖아요 무슨글인지 기억도안나고..
그래도 계속 읽는시늉?,노력을해서 잠을참아내면 나중에는 졸린습관이 사라지기라도할까요?
누가 그런말을하긴했는데 잠을 자지않는 습관이아니라 조는습관이 생길거같아서..걱정입니다,
게다가 제가 이걸 습관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학교수업시간(수능이끝나서 학교에서 영화를보거나 하는시간..)에도
흥미가 없는일들을하면 약간 나른한느낌도들고하네요..


잠을 충분히자도..약간?부족하게자도
졸려서 분합니다..
학교에서 공부할때도 잠이 많은편이라고 생각해서
진짜 심하다시피 자해?를 해가면서 참아본적도있지만
순간 잠이달아나지만
주기가짧아지면서 계속 졸음이오더라고요ㅣ..





저에게 있어서 무언가를 읽을때 찾아오는 최대의 적 수면
어떻게해야할까요 ㅠ

(만화책을볼때...운동할떄...놀러나갈때는 전혀 잠이안옵니다.
수학여행을가서도.. 친구들과 놀러나갈때도 등산을할때도
항상 무식하다는 소리를들을정도로 마지막까지 신나게 노는 그런 저인데ㅣ..
유독 활자에만 약하네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lacri · 2 · 08/12/21 10:46 · MS 2002

    아.. 이거 정말 힘든 문제인데
    저도 지금 국시 공부하면서 겪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 경험만으로 답변을 드리자면
    이건 개인의 수면 패턴 차이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공부라는 게 얼마나 지금 나에게 절실하냐의 문제 같아요

    수능 공부할 때는 제게 그게 너무 절실해서 잠이 많은 편인 저도 밤에 4-5시간 + 틈틈이 0.5시간 정도 자면서 잘 버텨오고 나머지 시간들을 공부했는데
    대학 와서 내신 시험 기간에도 그랬구요
    그런데 지금 국시 공부 할 때는.. 대학에 와서 자주 보는 시험이 고등학교의 내신 시험이라면 국시는 수능과 같은 것이라고도 볼 수 있거든요. 이틀 시험 한 방으로 끝나는.. 그런데 이게 어느 점수 이상이면 합격이 되고, 제 개인적으로는 국시에서 합격선에 가까운 성적보다 만점에 가까운 좋은 성적을 내면 더 얻을 수 있는 유인이 없다보니 절실함이라는 게 없어져서 책을 보면 잠이 늘고.. 그렇게 변해가는 것 같아요.

    공부가 정말 절실해지고, 대학, 좋은 수능 성적 그런 것들을 간절히 원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선가 손오공이 초사이어인되듯 갑자기 뭔가 확 변해버릴 때가 있을 거에요. 그 순간이 되면 잠.. 여자친구.. 이런 게 다 흥미가 없어질 때가 있을 겁니다. 마음을 더 독하게 먹어보세요.

    만약 체질적인 문제이거나 몸에 병이 있다면 다른 일을 할 때도 잠이 오겠지요

  • 대인배 · 10093 · 09/01/12 22:17 · MS 2003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