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이서현) [253967] · MS 2008 · 쪽지

2018-06-11 13:16:46
조회수 10,709

공부의 기준이라는 것

게시글 주소: https://video.orbi.kr/00017416106

주말, 


해설 자료와 해설 강의 준비로


쪽지 댓글이 많이 밀려 두다가


방금 다했습니다.


오늘 내일 6평 영어 고퀄 해설자료, 올라갑니다 :)


6평 끝나고 또 많은 댓글과 쪽지 답을 하며 느끼지만,


친구들이 공부의 '기준'이란 걸 잘못 세우는 것 같습니다.


워마 주황색을 기준으로 하자면,


I'm referring to these questions:


워마를 다 보고 다음 단어장은 뭐 볼까요?


워마는 보니까 대충 다 아는 거던데 다른 거는..?


워마 표제어만 보면 되나요?


강의 경력도 짧고, 스타강사도 아닌지라 


그리 넘쳐나는 학생을 본 것은 아니지만,


나름 삼수하며, 꾸준히 과외하며, 그리고


짧은 강의 경력을 통해 본 친구들 중에


제대로 '워드마스터'를 '마스터'한 친구는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마스터한' 몇 몇 친구는,


예외 없이, '하늘'로 갔습니다.


여기서 워마를 '마스터'했다 함은,


제 기준에선,


지금 이 스벅 카페에 저랑 마주 앉아서,


당장 지금 제가 워마 뒤 쪽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아무 단어나 물어봐도 1초만에 뜻 척척 나오고


다의어라면 그거 다 나오고,


파생어, 숙어, 이어동사 술술 나오고,


예문들 해석 시켰을 때 막힘 없이,


'이쁘게' 해석이 다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걸 여러번 시행했는데, 제가 흡족할만큼


제대로 하는 학생은, well..


There weren't many, though.


한권의 책을 공부한다는 것의 기준을


다시 세우세요.


'회독'의 의미를 좀 


마음 속에 새기세요.


제가 어제 해설 강의에서 한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이번 6평에 appendectomy: 맹장 수술


이라는 단어가 나왔죠.


그리고 요즘 많은 학생들이 '의치한'을


가고 싶어한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변 케이스도 잘 없어서 쉬이 얘기할 순 없지만,


의대생 분들은, 저런 괴랄한(appendactomy)라는 단어를,


의학 용어를 얼마나 많이 외울까, 라는 생각이 떠올랐고요.


수천, 수만개는 외우지 않을까요?


그 분들은, 중간고사에서 한 과목의 '일부'가 '워마'


정도의 공부량이 아닐까요?

(아니면 수정 바랍니다 ㅎㅎ)


이 분들은 정말 짧은 기간에 딱 집중해서


워마를 '제대로' 마스터 하고 넘어갈 


분들이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정말 의대를 그냥 보내준다고 해도 


안 갑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인가'의 문제도 있지만


뭐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저는 그들의 공부량을 따라갈 수 없어요.


내가 날 아는데, 


이미 수능 공부를 통해 대학 4년 공부를 통해


날 아니까요.


힙합 가사 용어로,


'이게 내 한계니.'


일까요.


그런데 여러분은,


의치한 가고 싶다면서요.


공부의 기준도 의치한인지 한 번,


I want you to reflect on yourself :)


'나는 의대생이다'


느낌으로 워마를 마스터해야지 생각하시면


이미 영어 1등급은 이뤄져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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