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계속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세상과 개인의 관계는 이렇습니다.
첫째로, 세상은 개인에게 무언가 볼거리와 배울 거리를 줍니다.
우리는 그것을 문화, 또는 관습과 도덕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세상의 어떤 규칙과, 어떠한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생각합니다.
가끔씩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일단 많이 배웁니다.
둘째로, 일정 수준 이상으로 규칙과 언어를 학습하게 되면, 풀리지 않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도대체 세상은 왜 이런걸까? 개인으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생깁니다.
이 때, 세상을 향해 의견을 말하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세상에 전달하려 합니다.
어쩌면, 그것에 찬성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고, 반대하는 사람이 생기게 됩니다.
그 세상은 가족이 될 수 있고, 학교, 혹은 광범위한 사회가 될 수도 있으며,
어떤 한명의 타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는 세상을 향해 의견을 말하지 않고 자신의 의문으로 남기게 될 수 있지요.
아직은 개인 스스로밖에 이해하지 못합니다. 많이 싸우게 되겠지요.
이제 세 번째로는 그 의견을 말하고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듣던, 혹은 그렇지 않던
그곳에서 생긴 의문을 다시 해결해야합니다.
책을 통해서 찾기도 하며, 다른사람의 경험을 통해서 찾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많은 것을 경험합니다. 계속 찾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나름의 답을 얻습니다.
더 배운다는 것은 그만큼 더 세상과 그 세상속의 당신을 이해한다는 것이겠지요.
그 답은 좀 더 설득력이 있을겁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세상을 이해했을테니까.
그렇게 배우고 배우면서, 개인은 많은 세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아마 개인이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제 생각에는 이해받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쩌면, 사랑받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나를 알아달라고 그러는 것인지 모르죠.
이렇게 개인은 세상 속에서 자신을 찾고, 세상과의 관계를 맺게됩니다.
저는 계속 배우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중에서, 누군가의 의견을 듣기도 합니다.
찬성을 하기도 하며, 반대를 하기도 합니다. 혹은 더 대화를 하기도 합니다.
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고민을 하고, 더 나은 방향이 없을까 물어봅니다.
사실 나는 이해를 받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무언가를 더 배우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이 나를 이해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여러분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배움이 어떠한 특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더 배운 사람이 덜 배운 사람을 무시하거나, 억압하는 도구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저, 배움이 어느 밤 술잔 혹은 커피잔을 기울이며 말할 수 있는 얘깃거리 중 하나가 되는
그런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배움으로 인해서 많은 것들을 이해할 수 없게 되거나
배움으로 인해서 여러분이 이해받을 수 없게 되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이번수능 대충 언미영사문생1 23212 받았습니다 순수과학에 흥미가 생기기도했고,...
-
갈드컵 안열리네 예전에 이거갖고 말 엄청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
경북대 치대 논술 가야할까요??ㅠㅠ 지금 6칸입니다ㅠㅠ
-
삼반수 할까 2
작수 55332 올해 33231 흠
-
내신 대비로 어떤 문제집이 괜찮은가요???
-
어느길로갈까요 7
젤 무서운 길을 8분 정도 걸리고 가로등 없음... 다른 길은 15분에 가로등 몇개...
-
재수는 싫고 반수하면 놀다가 제대로 못할거같고 남은건 군수뿐인거같은데
-
집이드 편의점최고
-
문제집 분리수거 2
이번 수험기간동안 푼 문제집들 다 종이 버리는곳에 버리면 될까요? 스프링은 없어요
-
치감걸린듯 4
왜 힐이안되냐
-
기적의 수면패턴 3
8시수면 4시반기상 ㅋㅋ
-
알바 헬스 대학공부
-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네 맘을 알고 싶은걸
-
반갑습니다. 10
-
아낌없이주는나무는이제없다..
-
전시즌 플레계정인데 랜만에 켜서 한판해서 첫판 이겼더니 실버 4를 주네
-
벌써 2028 수능 준비하는 사람 있음? 아는 08 지금 자퇴하고 2028 수능 준비하는데
-
이번 겨울부터 시대 라이브반 수강하려고하는데 언제쯤 개강하나요??
-
나도 그때까진 생지가 무슨 이과냐고 생각하면서 이과가 물화중 하나도 안 하는게...
-
방금 라면먹고 3
식은 밥말아먹는 중인데 살안찌겠죠? 오늘 아침안먹었고 점심 저녁만먹음 점심엔 떡볶이...
-
행렬 공간벡터 모비율의 추정 롤백시킨건 근본스러운데 3
행렬은 공통수학1에 있어서 간접 연계로 들어가는데 수학적 귀류법이나 순열처럼...
-
언 미 영 물1 지1 동대나 홍익대 공대는 가능할까요...?
-
지각안할라면넉넉히 6시50엔 일어나야하는데 ㅅㅂ오늘 ㅈㄴ쳐잣더니 잠안옴..ㅈ댬
-
기숙학원재수는 1년6개월동안 공부해야하고 기간동안 수능을 볼 수 없으며...
-
위치 신경안쓰고 학교 지원이나 아웃풋 측면에서만 ㅇㅇ 입시 커뮤 말고는 어떤 기준으로 알아봐야됨?
-
ㅏ 드디어 1
올 한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인강 커리 N제들 계획을 다 세웠다 이대로만...
-
세종대 논술 0
보통 수학 몇등급대가 오나여? 미적 안한 기하러 합격 가능세계잇음?
-
07들에게 힘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해
-
.
-
이새끼들 안죽냐 변기물로 익사시킴
-
긴장되네요.. 0
인생이 바뀌는 시험이라 그런지
-
올인원, 단어, 유형독해만 듣고 빈순삽은 교재없이 강의만 들어도 되나요? 목표는 2등급 이상입니다.
-
ㅈㄱㄴ 실모에요 N제에요?
-
이번에 보니까 호텔관광이랑 묶어서 계열로 뽑던데 2학기끝나고 전공 선택할때...
-
음..
-
의치한은 진짜 그런가요
-
계정은 남겨 두겠음
-
우울글 3
(반말주의) 사실 나는 의대가 너무 가고싶었다. 아니, 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이...
-
은 없나여?
-
예비 고3인데 이 시점에 수 상하 복습해도 괨찮을까요… 4
초딩 때 수 상하 배우고 성적 개판 치다가 올해 시대 스파르타 다니면서...
-
고2까지 공부 던지고 펑@펑 놀기 고3때 공부 시작해서 재종 들어갈 성적 띄우기...
-
그냥 접겠다..
-
공통수학 (22개정) 공부 통합사회 (22개정) 공부 독서 심슨 정주행
-
자라. 4
3시 전에 자야지
-
이건 팩트인듯요
-
가천대 명지대 경기대중 셋다 붙을수있다고 가정하에 어디가 가장 괜찮을까요??
-
차 많이 막히려나 가기 존나 귀찮네 ㅅㅂ
-
인생이힘들다..... 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해줄미소녀한테 어리광 부리고 싶다
-
얼버기 4
9시에 잠들었는데 지금 일남 ㅅㅂ 4시엔 다시 자야지
-
이훈식 오지훈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닙니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bb
ㅜㅠ
최근 본 글들 중에서 님 글이 젤 좋은 듯
필력보소. . .잘읽었습니덩
새벽감성이라 그럼
좋은글 감사합니다
쪽지로 공부관련된거 여쭤봐도 될까요?ㅠㅠ
네. 시간 되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항상 좋은 글 고맙습니다.
아닙니다. 그저 끄적여본 뻘글일뿐..